두메양귀비 Papaver radicatum

부여. 백두산흰양귀비 Papaver radicatum. 양귀비과 양귀비속의 두해살이풀. 백두산에 분포. 높이 5~10cm. 꽃은 7~8월에 피며 흰색이고 지름 1.5~2cm로서 잎이 없는 화경 끝에 1개씩 달려 핀다. 꽃받침은 2개로 타원상 주형이고 녹색이며 겉에 갈색 털이 밀생한다. 꽃잎은 4장이 교호로 마주나기하고 길이 1.5~2cm가량으로 다소 둥글다. 수술은 많고 암술대는 짧다. 삭과는 거꿀달걀모양으로 거센털로 덮이고 10월에 익는다.

양귀비 http://ktk84378837.tistory.com/695 http://ktk84378837.tistory.com/4791 

꽃양귀비 http://ktk84378837.tistory.com/181 http://ktk84378837.tistory.com/798 http://ktk84378837.tistory.com/3291

두메양귀비 http://ktk84378837.tistory.com/5523 애기똥풀 http://ktk84378837.tistory.com/740

피나물 http://ktk84378837.tistory.com/840 http://ktk84378837.tistory.com/789 http://ktk84378837.tistory.com/2370 http://ktk84378837.tistory.com/3336 

 

두메양귀비 / 김승기

 

 

다시 볼 수는 있을까

너를 보겠다는 성급한 마음에서 저지른 뜀박질

한 순간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어이없게도 허리가 잘리고 말았구나

막혀버린 血脈

마비된 팔다리

奇經八脈이 모두 끊어진

성치 못한 몸뚱이로는,

사진으로만 어루만지며 그리워할 뿐

네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구나

언제쯤 얼굴 볼 수 있을까

꿈에서도 잊을 수 없는 얼굴

잠에 들면 꿈이라도 꾸어질까

얼마 남지 않은 목숨

살아서 만날 수는 있을까

그리움으로 못이 박힌 가슴 너무 아파

이제는 눈물도 나오지 않는구나

너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득한 절망의 세월

몸부림으로 지새우는 밤

속절없이 시간만 흐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