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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물 Hylomecon vernale초목류 wild flower/양귀비과 Papaveraceae 2008. 4. 18. 16:33
피나물 Hylomecon vernale, 여름매미꽃, 노랑매미꽃, 하청화,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를 자르면 피처럼 붉은 유액이 나온다기에 피나물이라는데 확인 들어간다고 차마 그럴 수는 없어서 잘라보진 못했다. 나물 이름이 들어가니 독을 빼내면 먹을 수 있고, 그 뿌리는 하청화근이라 하여 통증, 신경통, 관절염, 염증을 다스리는데 사용한다고. 특산식물에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매미꽃과 얼마나 비슷한지 피나물을 노랑매미꽃으로 부르기도 한다.잎도 모양도 색도 비슷하다. 피나물은 가지에서 뻗은 줄기에서 꽃이 피고 매미꽃은 뿌리에서 나온 줄기 끝에 꽃이 핀다. 祛風濕(거풍습), 舒筋(서근), 活絡(활락), 散瘀(산어), 消腫(소종), 止痛(지통), 止血(지혈)의 효능이 있다. 류머티성 관절염, 勞傷(노상), 타박상을 치료한다. 독성이 있으나 봄에 나물로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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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에서 선암사 가는 길 -- 섬진강 편지51 / 김인호
참 나를 찾아 나섰던
4박 5일 출가의 그 길이다
왕대밭 나리꽃도 확 붉어져
걸음을 붙잡지만
송광사에서 선암사 가는 길은
아무래도 긴긴 기다림 끝에 얻은
매미들 깊은 울음바다 길이다
자꾸만 메말라 가는
노동의 땀샘을 일깨우며
송광사에서 선암사 가는 길은
흥건한 뉘우침의 길이다.
잠시 쉬어간들 어쩌랴 하지만
굴목재 응달에 피어난 노란 피나물꽃
줄기마다 붉은 피를 뚝뚝 흘리며
잘 가라, 잘 가라* 재촉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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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서(善逝): 범어 'sugata'의 의역으로 '修伽陀'^'須伽陀'라고 음역, '잘 갔다'라는 의미.
섬진강 편지 ( 삶이보이는 창 )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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