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 楊貴妃 Papaver somniferum

 

 

 

새가 날아가다 똥을 갈겼는지 한 포기가 자라서 고혹적 자태를 뽐어내기에 씨앗좀 받을까 했더니 누군가 캐버려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양귀비 楊貴妃  속각(粟殼), 어미각(御米殼), 앵속(罌粟),·약담배,·아편, 미낭화,·아부용, Papaver somniferum. 양귀비과의 한두해살이풀. 잎은 어긋나며 깊은 톱니가 있고 회청색을 띤다. 5~6월에 흰색, 붉은색, 홍자색, 자주색 등 여러 빛깔로 피는데 줄기 끝에 하나씩 위를 향해 달린다. 꽃잎은 4개인데 둥글고 많은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암술머리는 방사형으로 갈라진다. 6~7월에 달걀꼴의 삭과가 달리는데 털이 없으며 다 익으면 위쪽 구멍에서 씨가 나온다.  덜 익은 열매를 상처 내어 유즙을 받아 섭씨 60도 이하에서 말린 것을 아편이라 하는데 맛이 매우 쓰고 마취성이 있다. 아편을 담배와 함께 피면 마취 상태에 빠져 몽롱함을 느끼고 습관성이 되면 중독 현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거품대변, 경련, 구토, 뇌염, 류머티즘, 마비, 무도병, 변혈증, 서리, 설사, 열성하리, 위염, 이질, 장염, 적백리, 진통, 해수, 혈리, 호흡곤란에 사용한다.

영국VS중국 아편전쟁의 시작은 차 한 잔이다? https://youtu.be/C3Cg9_Gx-B4

양귀비 http://ktk84378837.tistory.com/695 http://ktk84378837.tistory.com/4791 

꽃양귀비 http://ktk84378837.tistory.com/181 http://ktk84378837.tistory.com/3291 

피나물 http://ktk84378837.tistory.com/840 http://ktk84378837.tistory.com/789 http://ktk84378837.tistory.com/2370

두메양귀비 http://ktk84378837.tistory.com/798 애기똥풀 http://ktk84378837.tistory.com/740 https://ktk84378837.tistory.com/6459

 

 

양귀비꽃  /   오세영

 

 

다가서면 관능이고

물러서면 슬픔이다.

아름다움은 적당한 거리에만 있는 것.

너무 가까워도 너무 멀어도

안된다.

다가서면 눈 멀고

물러서면 어두운 사랑처럼

활활

타오르는 꽃.

아름다움은

관능과 슬픔이 태워 올리는

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