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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명아주 Goosefoot.초목류 wild flower/명아주과 Chenopodiaceae 2013. 7. 21. 20:36
명아주 Goosefoot. 는장이, 도토라지, 홍심려, 학정초, 연지채, 능쟁이, 붉은능쟁이. 학명 Chenopodium album. 1.5~2m 높이까지 자라고, 굵고 곧게 서며 여러 개의 녹색 줄이 세로로 뻗어 있다. 잎은 줄기에 어긋나며 삼각형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둔한 톱니가 있다. 어린잎은 자홍색이나 자라면서 짙은 녹색으로 변한다. 안데스에서 건너온 퀴노아는 흰명아주와 흡사하여 혼동된다.
명아주 http://ktk84378837.tistory.com/4900 명아주 http://ktk84378837.tistory.com/5426명아주 3종 http://ktk84378837.tistory.com/760
좀명아주 http://ktk84378837.tistory.com/4593 http://ktk84378837.tistory.com/4757 http://ktk84378837.tistory.com/4899
갯는쟁이 http://ktk84378837.tistory.com/4410 가는명아주 https://ktk84378837.tistory.com/3770 가는갯는쟁이 http://ktk84378837.tistory.com/5235
명아주 / 작은초가
농촌 시골마을 텃밭이나
길가 풀 섶에 황록색 꽃을 피며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는
그물이 새겨진 어린 잎
나물로 무쳐먹고 굵은 줄기는
껍질을 벗기고 말려 만든
靑黎杖(청려장) 지팡이
울긋불긋 번잡한 무리 속에
빛을 발하며 재질이 단단한
청려장 짚은 산인 한 명 섞이면
한결 고상한 멋이 더해지고
어촌 조용한 산골 길 위에
번잡한 도시에서 내려온 승용차
오히려 속된 기운 솟아나
짙은 것은 담백한 것만 못하고
바둑은 신선 놀음이라지만
승패를 다투는 욕심이 있나니
일을 즐겨 하는 것보다는
번잡함을 덜어내는 것
재능이 많은 것보다 무능함 속의
천진함을 따르는 임의 소원
세속의 욕망을 벗어나는 길은
곧 세상을 건너는 길속에
마음을 깨달을 수 있는 까만 열매
순수를 간직함에 있으므로
효의 꽃 명아주 지팡이를 집고
반드시 사람과 인연을 끊으며
세상에서 숨어 버릴 일은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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