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부용면이다 금강(錦江)풍경 landscape 2008. 1. 6. 18:47
대평리로 가는 금강다리
세종시가 들어설 자리.
강물 / 김영랑
잠자리 서뤄서 일어났소
꿈이 고웁지 못해 눈을 떳소
벼개에 차단히 눈물은 젖었는듸
흐르다 못해 한 방울 애끈히 고이었소
꿈에 본 강물이 몹시 보고 싶었소
무럭무럭 김 오르며 내리는 강물
언덕을 혼자서 지니노라니
물오리 갈매기도 끼륵끼륵
강물은 철 철 흘러가면서
아심찬이 그 꿈도 떠실고 갔소
꿈이 아닌 생기 가진 설움도
작고 강물은 떠실고 갔소
'풍경 landscap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시의 일몰 (2) 2008.02.04 맛 있는 호(胡)떡 (2) 2008.01.15 철새 저 멀리서 날다 (0) 2007.12.05 알고보니 말채나무 (0) 2007.12.01 백목련[白木蓮] Magnolia denudata (2) 2007.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