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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태고사 太古寺 초파일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08. 5. 13. 13:30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7호 대웅전.
태고사. 금산군 진산면 대둔산(大芚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원효가 창건한 사찰.
신라시대 원효(元曉)가 창건하였고, 고려 말 보우(普愚)가 중창하였으며, 조선 중기에 진묵(震默大師)이 중창하였다. 송시열(宋時烈)의 수학지(修學地)로도 유명한 이 절은 6·25 때 전소된 것을 주지 김도천(金道川)이 30년 동안 이 절에 머무르면서 대웅전, 무량수전(無量壽殿), 요사채 등을 중건하였다. 한용운(韓龍雲)이 “대둔산 태고사를 보지 않고 천하의 승지(勝地)를 논하지 말라.”고 할 만큼 빼어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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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연등을 달고 / 목필균
여린 바람에도 흔들리는 마음
힘겹게 부려놓는다.
법당으로 들어서는 가지 많은 나무
몸에서 나는 절은 때
향을 피워 가리고
백 팔 배로 머리 속을 지운다
합장하는 두 손
꿇어앉는 두 무릎
바닥에 닿은 백 여덟 번의 이마들
탐욕을 먹으면 탐욕을 잘라내고
분노를 만나면 분노를 비워내고
미련을 행하면 미련을 쓸어내고
미움을 마시면 미움을 몰아내고
사랑을 품으면 사랑을 풀어내고
스치는 바람에도 베이는 아린 상처가
무성하게 자란 잡초로 뽑혀지고서야
촛불로 밝혀지는 정좌된 마음
마음의 거울 맑게 닦이면
눈부신 오월의 햇살 속으로
처마 끝 풍경마다 방생의 소리를 낳는다
꽃의 결별 ( 오감도 ) 발표년도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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