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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밑씻개 Persicaria senticosa ㅋㅋ초목류 wild flower/마디풀과 Polygonaceae 2008. 6. 24. 12:20
며느리밑씻개 Prickle tearthumb. 학명 Persicaria senticosa 마디풀과 여뀌속의 덩굴성 일년초. 가시덩굴여뀌. 북한명 사광이아재비.
세상에나 이걸 어쩌누.
마디풀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들에서 흔히 자란다.
이름이 그런만큼 여기 얽힌 애기도 재미난다고 해야 하난?
며느리 벌 주려고 이 풀로 뒤를 닦게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도 하고...
이 풀 삶은 물로 엄마들 밑을 씻으면 좋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말도 있다.
세상에 얼마나 보드라운 살인데 가시투성이 풀로 닦는담!
아마 고부간 갈등이 얼만큼인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서글픈 이야기겠다.
시집살이를 하는 제도가 빚어낸 영원한 미스터리이니만큼 다양한 반응이 나올 것이다.
각설하고, 우리 어릴 적 가난할 적 1960년대는 짚단에서 짚을 한 줌 이리 접고 저리 접어 비비고 문질러서
부드럽게 한 다음 닦는 데도 쓰리고 아팠던 기억이 난다.
간혹 호박잎이나떡갈나뭇잎같은 넓은 나뭇잎을 포개어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다 국민학교 교과서 뻣뻣한 종이로 발전했다.
그 다음은 신문지를 부벼서 사용했다.
얇은 책달력이 나와 벽에다 걸어놓고 한 장 한 장 뜯어 쓰던 생각도 난다.
그러다가 재생용 두루마리 화장지를 썼는데 물이 묻으면 종이까지 묻어났다.
보드랍고 무너나지 않는 화장지는 1990년대 와서야 사용하지 않았나 싶다.
화장지의 역사도 참 애꿎고 슬프고 다양하다.
어린 순을 나물로 한다. 전초를 廊茵(낭인)이라 하며 蛇頭瘡(사두창), 癰癤(옹절), 영아의 태독, 子宮下垂(자궁하수), 위통, 蛇咬傷(사교상), 타박상, 濕疹 搔痒痛(습진 조양통), 外痔內痔(외치내치)를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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