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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비 http://ktk84378837.tistory.com/2940 http://ktk84378837.tistory.com/3557
묘비 앞에서 / 박덕중
돌이 말을 한다.
어둔 그림자로 서서
무거운 가슴 열고
아픈 말을 한다.
이승에서 다하지 못한 말
저승에서 돌이 되어
하얗게 쏟아내고 있다.
돌의 말소리가 무거운 가슴 열고 들어와
내 가슴 에이고 있다.
돌 앞에
숙연히 고개 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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