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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함정에 빠지다심상 image 2008. 7. 21. 11:17
나비 / 김춘수
나비는 가비야운 것이 美다.
나비가 앉으면 순간에 어떤 우울한 꽃도 환해지고 多彩로와진다.
變化를 일으킨다.
나비는 福音의 天使다.
일곱 번 그을어도 그을리지 않는 純金의 날개를 가졌다.
나비는 가장 가비야운 꽃잎보다도 가비야우면서 영원한 沈默의 그 空間을 한가로이 날아간다.
나비는 新鮮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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