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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아자 Asyneuma japonicum
    초목류 wild flower/초롱꽃과 Campanulaceae 2008. 8. 12. 14:22

    몇 년 전이드라, 무주 칠연계곡인가를 고교 동창녀석들과 갔다가 풀숲에서 보곤 참 희안한 꽃도 다 있네 하곤 놀랬었지. 이게 꽃이냐? 심히 어지롭도다. 꽃말을 광녀(狂女)라 하니 끔찍하기도 하다. 말이란 또한 마력이 있는가 가만 보니 그럴 법도 하다. 길게 뒤로 젖혀진 모습이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다.

    영아자 Phyteuma japonicum, East Asian harebell. 여마자, 염마자, 학명 Asyneuma japonicum (Miq.) Briq.  초롱꽃목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 원줄기는 높이 50~100cm 정도로 가지가 갈라지며 세로로 능선이 있고 전체에 털이 약간 있다. 어긋나는 잎은 긴 난형으로 표면에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7~9월에 총상으로 달리는 꽃은 자주색이지만 흰 꽃도 있다. 삭과는 편구형으로 세로로 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초롱꽃속에 비해 화관이 가늘고 밑까지 깊게 갈라진다. 잎이나 줄기를 자르면 흰 즙이 나온다. 향은 짙고 맛은 달콤하다.어린순은 식용한다. 뿌리는 한방에서 안열, 서식, 보익에 쓰인다.

    영아자 http://ktk84378837.tistory.com/2823 http://ktk84378837.tistory.com/1984 


     

    영아자  /  김종태

     

     

     

     

     

     

     

     

    얼키설키 헝클어져 아등바등 애간장

    뒤죽박죽 뒤범벅 와그르르 시끌벅적

    삐죽빼죽 까시시 실쭉샐쭉 뾰루퉁

    배리배리 배배 휘뚜루마뚜루 꼬였다

     

    옹골차게 오달지게 훤칠하게 아담하게

    반듯반듯 반주그레 아기자기 새콤달콤

    땅엣것 누구인들 살고 싶지 않으랴

    내 잘못은 이 땅에 태어난 것 뿐이다

     

    한 가지에 태어나 바람결에 달리 가듯

    천만사 사는 길 생김새야 어떠랴

    한 줄기 바람 한 뙈기 햇살 한 모금 빗물

    푸른 꿈이면 됐지 남의 말 무엇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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