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 Codonopsis lanceolate

 

더덕 Codonopsis lanceolate, 노삼(奴蔘), 사엽삼(四葉蔘), 사삼(沙蔘), 학명  Codonopsis lanceolate ,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 덩굴풀. 길이 2m. 잎은 어긋나기하며 짧은 가지 끝에서는 4개의 잎이 마주나기하므로 모여 달린 것같고 긴 타원형이며 털이 없으며 뒷면은 분백색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8-9월에 피고 짧은 가지 끝에 밑을 향해 달리며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꽃부리는 끝이 5개로 갈라져 뒤로 약간 말리며 겉은 연한 녹색이고 안쪽에 갈자색 반점이 있다. 암술머리는 3-5갈래로 갈라진다. ≪향약집성방 鄕藥集成方≫에 기록된 가덕(加德)이 더덕이므로, 더할 가에서 더를 가져오고 덕의 덕을 합해서 더덕이라 읽으니 이두식 표기였다. 뿌리는 도라지나 인삼과 비슷하며, 덩굴은 길이 2m로서 보통 털이 없고 자르면 유액이 나온다. 8∼10월이면 자주색의 넓적한 종모양의 꽃이 핀다.  뿌리를 山海螺(산해라)라 하며 消腫(소종), 해독, 排膿(배농), 祛痰(거담), 下乳汁(하유즙)의 효능이 있다. 모래땅에서 잘 자라니 뿌리를 사삼(沙蔘) 혹은 백삼이라 하며 100년 정도 묵으면 그 효능이 산삼보다 더 뛰어나다고 한다. 그래서 오래 된 더덕으로 담은 더덕주는 부르는게 값이라는 말이 있다.

더덕 http://ktk84378837.tistory.com/2857 http://ktk84378837.tistory.com/3953 만삼 http://ktk84378837.tistory.com/572 
 

 

 더덕꽃   /   홍해리(洪海里)

 

 

시에미년 등쌀에 눈이 멀어서

시누이년 시샘에 귀가 먹어서

시앗 둔 서방님에 입이 막혀서

일찍 죽어 맺힌 한 풀지 못하고

예쁘장한 벙어리꽃 피었습니다

더덕이라 더덕더덕 피어 웁니다.

 

수록시집 난초밭 일궈 놓고 발표년도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