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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이 처음 보내온 사진
    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08. 8. 29. 11:56

     

    Netherland-windmill

    영국어학연수 중인 아들한테서 모처럼 사진이 날라왔다.

    현지 사진과 함께 얼마전 다녀온 네델란드와 벨기에의 모습도 전해왔다.

    네델란드의 풍차를 보니 거인으로 착각해 무모하게 뛰어들던 돈키호테가 떠오른다..

    진보와 실용의 시대임에도 구시대적 기사도 정신에서 허우적대는 시대비판적 작품에 박수를 보내며

    깔깔거리던 한국의 세르반데스들이 있었다.

     

     

     

    Van gogh museum

    네델란드 암스텔담의 고흐박물관은 입장료가 비싸 우리돈 2만원 넘는다고 툴툴거렸는데...

    이와 반대로 영국의 박물관은 대개 무료로 운영된다고 한다.

    고흐가 누구야 서양미술사에 가장 위대한 인상주의와 표현주의를 실험한 작가가 아닌가.

    미술품경매장에선 가장 비싸게 팔리는 최고의 작가가 아닌가.

    크리스티경매에서그의 <해바라기>는 우리돈 400억이 넘었었지.

     

     


    Belium-Brussels

    벨기에 나들이를 했다고?

    거기 수도인 브루셀에는 EU본부가 있다고 들었는데

     

     

     

    Juan's home

    사귄 친구들 다 멋지군.

    어깨 위에서 손 잡은 여자애는 누구야?

     

     

     

    London Eye

    템즈강을 조망할 수 있다는 대관람차 London Eye 탔었니?

    야경이 멋지던데...

     

     

     

     

    London-Bigben

    의회민주주의를상징하는 국회의사당과 런던시계탑.

    사진 균형 잡히게 잘 찍었네..

     

     

    London-Buckingham Palace

    버킹엉 궁전은 그렇다 치고 그 유명한 근위병교대식 봤니?

    애비는 언제 런던여행을 할꼬.

     

     

     

    Manchester United Match

    박지성이 아녔음 여길 구경했을까?

    열광의 도가니가 느껴지는군.

    올림픽이며 월드컵축구도 다 TV로 봤었는데 맨체스터까지 가서 United Match 를 보다니...ㅠㅠ

    지성이 어디 아픈가 요즘 조용하네?

     

     

     

    oxford univiersity

    런던에 있는 세계적인 oxford univiersity 는 건물이 참 맘에 드는군.

    캠브리지 유니버시티도 마찬가질 거야.

    시간 나면 거기도 가 봐.

     

     

     

    학교 동료들과의 Party ! Party!!!

    등빨 좋은 애들 틈에서도 여유 있고당당한 포즈가 맘에 쏙 드네.

    대한민국의 건아 역시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란 걸 알았을거다.

    아빠 앞에서 이렇게 스스럼 없는 포즈가 놔왔음 좋겠군.

     

     

     

    Ramsgatebeach

    녀석이 다니는 Ramsgate 의 beach

     

     

     

    RamsgateHarbour

    세계요트대회가 열리는Ramsgate 의 Harbour

     


     

    Ramsgate의 Lighthouse

     

     



    Street artist

    색감 끝내주는 만큼 소리도 아름답울거라는 느낌이 든다.

    이탈리아를 갔을 때도 거리의 악사들이나 화가들이나 멋지게 보였는데.

     

     

    풍차 / 베르하렌(Emile Verhaeren)

     

     

    아주 천천히 슬픔과 우울의 하늘로

    어느 날 저녁 풍차가 돌고 있다.

    그것은 돌고 또 돈다. 재강 색깔의 날개는

    한없이 슬프고 연약하고 무겁고 피곤하다.

     

    새벽부터 탄원하는 팔같이 팔은

    올라갔다 떨어지곤 하였다.

    저기 검은 대기 속으로 생명 없는 자연의

    완전한 침묵 속으로 다시 팔이 떨어지고 있다.

     

    병든 겨울 날이 부락 위에 잠들고 있다.

    구름들은 어두운 여행 때문에 지쳐 있다.

    구름그림자를 모으는 덤불숲을 따라

    수레자취가 죽은 지평선을 향해 간다.

     

    오랜 샘 주위에 몇 개의 밤나무 오막살이가

    아주 비참하게 원을 지어 앉아 있다.

    청동 램프가 천정을 비추고

    창가로 빛을 흘린다.

     

    잠자는 물가, 거대한 평원에서

    낮은 하늘 밑의 이 무기력한 오막살이들은

    사나운 창의 째진 눈으로 바라본다.

    돌다가 지쳐서, 돌다가 죽어버리는 풍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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