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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강의 명아자여뀌 Persicaria nodose초목류 wild flower/마디풀과 Polygonaceae 2008. 9. 4. 12:43
여뀌는 마디풀과의 한해살이풀로 40-90센티 정도 자란다.
물고기를 기절시킬 정도의 독성분이 있어서 ‘어독초(魚毒草)’라는 이름도 갖고 있다.
어릴 때 시골에서 아이들과 같이 여뀌를 뜯어 판판한 돌 위에 놓고 짓이겨 도랑물에 풀에 중태기가 둥둥 떠올랐다.
잎은 매운맛이 나며 조미료로 쓰이기도 한다.
버들여뀌, 수료(水蓼).라고도 한다.
고어에는 엿귀라는 말로 썼는데 엿귀가 과연 무슨 말일까.
조선 선조대 송강 정철이 담양 창평의 성산에 살 때 지은 성산별곡에 나오는 홍료화가 엿귀다.,
"짝 마잔 늘근 솔란 조대(釣臺)예 셰져 두고
그 아래 배랄 띄워 갈대로 더져 두니
홍료화 백빈주 어나 사이 디나관대
환벽당(環碧堂) 용의 소히 배 넌패 다핫나니. "
명아자여뀌 pale-persicaria 큰개여뀌, 수캐여뀌, 왕개여뀌, 북한명 마디여뀌. 학명 Persicaria nodose 높이 1m, 흔히 붉은빛을 띠며 마디가 굵고 원줄기에 흑자색의 점이 있다. 8~9월에 개화하며 홍자색이나 백색이다. 본초명 저료자초(猪蓼子草), 절료(節蓼), 대마료(大馬蓼)는 옴, 피부병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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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뀌 / 권오범
칠월 뙤약볕에 독 오른 것들
바지게로 한 짐 부려놓고
둠벙 베고 누운 너럭바위에 짓이기면서
형들에게 배웠던 유년의 화생방전
가라앉은 하늘이 진저리치도록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도
소금쟁이마저 눈치 채지 못하고
수면에 열심히 그림만 그렸었다
잠시 후 탈출하는 생때같던 미물들
소쿠리로 건져
가마솥에 지지고 볶아
남의 명 에누리해 연명한 몸뚱어리
머리 굵어지고 군홧발에게 짓밟힌 자유
눈물 콧물로 찾느라 우왕좌왕
한번 더럽혀진 혼탁한 세상은
쉬 정화되기 어렵다는 걸 뒤늦게 알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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