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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화[木花] cotton
    초목류 wild flower/아욱과 Malvaceae 2008. 10. 5. 21:58

     



    목화[木花] cotton. 면화(綿花), 학명은 Gossypium hirsutum L. (구 Gossypium indicum LAM.) 아욱과 목화속의 한해살이풀로 높이 90㎝. 열대에서는 다년생 목본식물로 180∼210㎝. 아프리카 남부 인도 원산. 인도에서는 기원전 3천년부터 재배되었으며, 우리나라는 1363년(공민왕 12)문익점(文益漸)이 원나라에서 씨앗을 가져와 장인인 정천익(鄭天益)이 경상도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에서 처음 재배하였다. 꽃은 7월 하순에서 8월 하순에 걸쳐 개화하며, 꽃봉오리가 맺히고 난 뒤 꽃이 피기까지는 약 30일이 소요된다. 꽃에는 5매의 꽃잎과 3매의 꽃받침, 1개의 암술 및 약 130개의 수술이 있다. 자가수정을 한 후 커진 자방을 다래라 한다. 다래는 달콤하여 먹을 수 있고 이것이 성숙하여 면모(솜)가 되기까지 한 달 정도 걸린다. 3~5실로 나누어진 흰색의 솜털 같은 종실(種實)을 터뜨리는데 1실의 면모 속에 딱딱하고 검은 씨앗이 7~10개의 씨가 들어 있다.

    목화 http://ktk84378837.tistory.com/2607 http://ktk84378837.tistory.com/4133

     

     

    목화는 두 번 꽃이 핀다  /  박노해

     

     

    꽃은 단 한번 핀다는데

    꽃시절이 험해서

    다 피지 못한 꽃들은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가

     

    꽃잎 떨군 자리에

    아프게 익어 다시 피는

    목화는,

    일년에 두 번 꽃이 핀다네

     

    봄날 피는 꽃만이 꽃이랴

    눈부신 꽃만이 꽃이랴

     

    꽃시절 다 비치고 다시 한번,

    앙상히 말라가는 온몸으로

    최후의 생을 바쳐 피워낸 꽃

    패배를 패배시킨 투혼의 꽃!

    슬프도록 아름다운 흰 목화꽃이여

     

    이 목숨의 꽃 바쳐

    그대 따뜻하다면

    그대 마음도 하얀 솜꽃처럼

    깨끗하고 포근하다면

    나 기꺼이 밭둑에 쓰러지겠네

    앙상한 뼈대로 메말라가며

    순결한 솜꽃 피워 바치겠네

     

    춥고 가난한 날의

    그대 따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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