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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Paul Gauguin, 1848~1903)문화 culture/미술 art 2013. 8. 8. 18:08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고갱전 관람.
아래 사진은 고갱 3대 걸작으로 소개하고 있는 작품으로 http://sema.seoul.go.kr/kor/exhibition/exhibitionMedia.jsp?seq=292 에서 가져온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황색 그리스도
설교 후의 환상
그리고 타이티의 여인들. 귀에 히비스커스(Hibiscus)를 꽂았다.
기원
세 명의 타이티인
소녀의 초상
염소가 있는 해변
파아 이헤이헤(아름다움을 위하여)
황색 그리스도가 있는 자화상.
19세기 폴 고갱을 환상으로 몰아간 3대 걸작으로 불린다는 '황색 그리스도',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설교 후의 환상' 만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아니다. 고갱예술의 특징을 양분하는 브르타뉴와 타이티에서 그려낸 다른 그림은 처음 접하는 작품들이 많아 고갱을 이해하는 더 좋은 기회가 되기에 충분했다. ‘세 명의 타이티인’, ‘타이티의 여인들’, '파아 이헤이헤 타히티 목가', ‘기원’, ‘설교 후의 환상’도 3대 걸작에 비해 달라 보이는 점은 없었다. 이미 원근법에 익숙해져 있고, 역원근법 정도를 신선하게 여겨오던 터였다. 그런데 고갱의 그림은 200년이 지난 지금의 눈으로도 익숙하지 않은 평평하고도 강렬하고 비현실적인 모습이었다. 현대성(Modernity)으로 명명할 수밖에 없는 상징주의적 색채에 머리가 멍멍해졌다. 인상주의의 종말을 고하며 후기인상주의, 상징주의, 종합주의로 귀결 지은 해설을 듣고 나서야 고개를 끄덕였다. 대상을 완벽하게 재현하겠다는 인상주의 화풍과 이론은 자연을 직접 보고 그리는 방법이었다. 고갱 생각에 그러한 인상주의는 오히려 대상을 해체하는 위험성이 있고. 이를 회복하기 위해선 기억과 상상에 의존해야만 했다. 그렇게 해서 나타난 결과는 강한 윤곽선으로 두른 넓은 면으로 종합한 것이었다. 주제의 느낌이나 기본 개념을 색면과 선이라는 형식으로 종합하여 주관과 객관을 일체화시키는 평면예술이다. 이러한 종합주의는 나비파와 야수파에도 영향을 미친다. 부드럽고 세밀한 낙원이 아니라 투박하고 강렬한 상징주의적 색채라 더욱 아름다운 낙원이다.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의 작가인 브람빌라의 ‘진화’, 뉴섬의 ‘그늘진 구성’, 양푸동의 ‘다시 갇히다’, 노재운의 ‘총알을 물어라’, 문재인의원의 칭찬이 있었던 임영선의 ‘만다라’와 같은 현대 작품에서도 고갱과 같은 혁신성을 감상할 수 있다. 아래층에선 1세대 전위예술가로 평가받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의 김구림전이 열리고 있다. 행위예술 쪽은 정말 잘 알지도 못하면서 봐도 흥미로울 텐데 마침 퍼포먼스가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해야 할까. 낸시랭과는 어떻게 연결시켜야 하는 장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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