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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朴壽根)문화 culture/미술 art 2009. 8. 20. 15:25
양구에 가면 박수근미술관이 있다.
<빨래터> 로 기억되고 있지만 그외에도 <노상> <나무> 등 생활 주변에서 얻은 소재를 단순하게 그렸다.
그 유명한 납작납작 수법의 한국적 서민적 필치가 가까이 다가온다.
박수근미술관 http://ktk84378837.tistory.com/1975 서울미술관 http://ktk84378837.tistory.com/4956
서울시립미술관 http://ktk84378837.tistory.com/4952 63스카이아트미술관 http://ktk84378837.tistory.com/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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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 나의 샤갈 나의 피카소 http://ktk84378837.tistory.com/4454 환기미술관 http://ktk84378837.tistory.com/4958
김달진미술연구소 http://ktk84378837.tistory.com/2463 한국미술정보센터 http://ktk84378837.tistory.com/4954
운림산방(소치미술관) http://ktk84378837.tistory.com/5023 남농미술관 http://ktk84378837.tistory.com/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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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납작 - 박수근 화법을 위하여 / 김혜순
드문드문 세상을 끊어내어
한 며칠 눌렀다가
벽에 걸어 놓고 바라본다.
흰하늘과 쭈그린 아낙네 둘이
벽 위에 납작하게 뻗어있다.
가끔 심심하면
여편네와 아이들도
한 며칠 눌렀다가 벽에 붙여놓고
하나님 보시기 어떻습니까?
조심스레 물어본다.
발바닥도 없이 서성서성.
입술도 없이 슬그머니.
표정도 없이 슬그머니.
그렇게 웃고 나서
피도 눈물도 없이 바짝 마르기.
그리곤 드디어 납작해진
천지 만물을 한 줄에 꿰어 놓고
가이 없이 한없이 펄렁펄렁
하나님, 보시니 마땅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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