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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명다래나무 Lonicera coreana
    초목류 wild flower/인동과 Caprifoliaceae 2009. 3. 4. 10:03

     



    열매의 모양에서 숫명다래나무와 명다래(목화 열매)와 미영다래의 연관성을 찾아볼 수 있다.

    즉, 숫명다래나무는 '수(수컷)의 상징과 비슷한 열매 모양을 가진 명다래나무'인 것이다.

    숫명다래나무 Lonicera coreana. 숫명다래나무는 길마가지와 올괴불나무의 꽃과 흡사하다.

    숫명다래나무와 길마가지는 꽃잎이 둥글고 뒤로 젖혀지고 수평을 유지하려 애를 쓰는데

    올괴불나무는 피침형 꽃잎이며 고개를 땅으로 숙인다.

    길마는 소나 말의 등에 얹는 안장이다.

    길마에 사용하기 딱 좋은 나무였기에 이 나무의 이름이 길마가지다.

    길마가지나무는 큰 재목은 못 되고 작은 쓰임새의 재목이다.

    곧은 나무는 재목되고 굽은 나무는 길마가지 된다는 속담이 이를 말해 준다.

    길마 무거워 소 드러누울까 라는 속담이 있다.

    국어사전에,1」짐을 싣기 위하여 소 잔등에 얹는 길마가 아무리 무겁다고 한들 그것 때문에 소가 드러누울 리 없다는 뜻으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 남의 일을 부질없이 걱정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어떤 일을 앞두고 힘이 부족할까 겁을 내지 말라는 말.

    이제는 민속박물관에나 가야 볼 수 있는 잊혀진 가는 문화일까.

    이번 경칩을 전후해서 쟁기질하는 모습을 보아도 좋을 일이다.

    영화 <워낭소리>가 심금을 울리는 이유를 빤히 알면서도 어디 그렇게 살기가 쉬운가.

    숫명다래나무는 이따금 보이는데 길마가지를 보고 싶다.

    길마가지 http://ktk84378837.tistory.com/3483 숫명다래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1653 http://ktk84378837.tistory.com/2439

     

     

     워낭소리   /   엄원용

     

     

    잘 가거라.

    친구야.

     

    함께 걷고 땀 흘리고

    울고 웃고

    벗하며 산 지 40여 년

     

    이 세상은

    땀을 많이 흘리는 곳

    눈물을 흘려야 사는 곳

    참으로 오래도 살았지

     

    이제 때가 되었다.

    너와 나의 모진 인연도

    무거운 짐의 굴레도

    훌훌 벗어 버리자

     

    네 등의 짐을 내려 주마

    목에 걸린 멍에도 벗겨 주고

    코뚜레도 끊어주고

    워낭도 끊어주마

     

    홀가분히 네 갈 길을 가거라.

    편안히 가거라.

    영원히 눈물 없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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