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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잠화(玉簪花) fragrant Plantain Lily초목류 wild flower/백합과 Liliaceae 2009. 8. 21. 12:34
흰 옥으로 빚은 비녀보다 훨 어여쁜 옥잠화.
비끝에 아직 빗방울이 싱그럽게 매달려 있다.
비녀 모양의 흰꽃도 고우려니와 향내는 너무 달콤해서 정신이 혼미해진다.
빗속이라 내를 맡는 벌 나비가 보이지 않으니 못내 서럽다.
블로그 개설 24개월 10일 만에 조횟수 10만을 돌파했다.
이 정도의 블로그 수준으로 하루 평균 135명이 방문한 것은 참 고마운 일이다.
방문객이 1만 2만일 때는그래도 봐주는 사람이 있구나 하여 신기했다.
별 것 아닌 사진과 정보와 일부 사적인 이야기에 관심을 준 방문객에게 한없이 고맙다.
더 좋은 사진과 더욱 명확한 지식을 드려야 할 터이다.
옥잠화(玉簪花) fragrant Plantain Lily, 백학선(白鶴仙), 백옥잠(白玉簪), 옥비녀꽃, 학명 Hosta plantaginea. 백합과 비비추속의 다년초. 중국 원산. 잎은 뿌리에서 모여 나며, 난상 원형, 길이 15-22cm, 폭 10-17cm, 밑은 심장형이고,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다. 잎맥은 8-9쌍이다. 잎 양면에 털이 없고, 윤이 난다. 꽃은 8-9월에 흰색으로 피고, 높이 40-60cm의 꽃줄기 끝에서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저녁에 피어 아침에 시들고, 향기가 좋다. 화관은 깔때기 모양, 길이 10-12cm, 끝이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이며, 삼각상 원주형, 길이 5-7cm, 9-10월에 익는다. 씨는 날개가 있다. 玉簪花(옥잠화)는 咽喉腫痛(인후종통), 小便不通(소변불통), 瘡毒(창독), 燒傷(소상)을 치료한다. 긴옥잠화는 잎이 보다 길고 꽃이 좁으며 열매를 맺지 못한다.
비비추 https://ktk84378837.tistory.com/1250 http://ktk84378837.tistory.com/2150
일월비비추 http://ktk84378837.tistory.com/665 http://ktk84378837.tistory.com/1334 흑산도비비추 http://ktk84378837.tistory.com/4831
옥잠화 http://ktk84378837.tistory.com/1158 http://ktk84378837.tistory.com/1973
아래는 목포 산정동 성당 옆에 사는 무형문화재 장주원이 제작한 옥비녀
옥잠화(玉簪花) / 성종대왕(成宗大王)
맑은 풍모 평가하니 가득 찬 뒤 나가는데 淸標評次進盈科 (청포평차진영과)
옛날에 요지의 백옥화인가 생각했네 舊訝瑤池白玉花 (구아요지백옥화)
소녀가 지분을 바른 것은 낭설이라 浪說粉脂凝素女 (낭설분지의소녀)
선녀가 옥가루 먹는 것을 찾았네 端尋瓊屑襲仙娥 (단심경설습선아)
하늘의 바람 이슬이 가을에 상쾌하여 九天風露涵秋爽 (구천풍로함추상)
한 무더기 꽃의 넋이 밤 되어 아름답네 一段精魂屬夜嘉 (일단정혼속야가)
창밖에 뿌리내리고 무슨 생각 하는가 窓外托根焉底思 (창외탁근언저사)
도리화가 헛된 자랑함을 싫어하는 듯하네 擬嫌桃李慣浮誇 (의혐도리관부과)
- 비해당 사십팔영〔匪懈堂四十八詠〕에 대한 답시
訝: 맞을 아, 瓊: 옥 경, 屑: 가루 설, 爽:시원할 상, 嘉:아름다울 가, 慣: 버릇 관
옥잠화(玉簪花) / 조운, 1900-)
우두머니 등잔불을 보랐고 앉었다가
문득 일어선김에 밖으로 나아왔다
옥잠화(玉簪花)
너는 또 왜 입때
자지 않고 있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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