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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목나무 Spice Bush
    초목류 wild flower/녹나무과 Lauraceae 2008. 5. 1. 12:08

    녹나무과(―科 Laur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

    '비목'이라는 가곡의 제목으로 알려져 더욱 친숙감을 주는 나무이다.

    국민가곡 '비목'의 지리적 배경은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해발 1179m의 백암산이다.

    1964년 화천 백암산 비무장지대 양지바른 산모퉁이에서 청년 장교가 이름 모를 용사의

    녹슨 철모가 뒹굴고 이끼가 낀 채 허물어져 있는 돌무덤을 발견했다.

     청년 장교는 화약 냄새조차 가시지 않은 그 자리를 떠날 수 없어 한동안 머물렀다고 한다.

     이후 4년이 흘러 국민 가곡 '비목'은 무너질 듯 서 있는 비목과 꽃다운 나이에 쓰러진

    젊은 무명용사의 넋을 기리기 위해 쓰인 헌시에 곡을 부쳐 탄생했다.







    비목나무 Spice Bush. Redfruit Spicebush, 白木, 보얀목, 홍과산호초(红果山胡椒), 학명 Lindera erythrocarpa, 녹나뭇과 생강나무속의 낙엽활엽교목. 높이 15m. 어긋나기로 잎은 두껍고 타원형으로 3출맥이며 잎자루는 붉은빛이 돈다. 노란색 단풍이 돈다. 암수딴그루로 꽃은 4~5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노란색이며  수꽃은 6개로 갈라진 화피와 9개의 수술로 되어 있다. 암꽃은 1개의 암술과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며 8월 말 ~ 10월 중순에 3~10개씩 모여서 붉은색으로 익는다. 재질이 단단하며 열매와 잎은 해열과 심장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사용한다. 비목나무에 간혹 榧木이라 쓰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표기이다. 榧 는 비자나무이기 때문에 비목나무와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 무명 용사의 무덤에 꽂힌 표식이 비목(碑木) 역시 비목나무의 비목인지도 밝혀진 바 없다.

    비목 http://ktk84378837.tistory.com/4584 http://ktk84378837.tistory.com/3269

    비목 열매 http://ktk84378837.tistory.com/1048 http://ktk84378837.tistory.com/3679

    테너 박홍섭의 비목 https://www.ssyoutube.com/watch?v=DOv6qDGx6ZA&feature=player_detailpage

     

     

    비목  - 한명희 작사

     

    1절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 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 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2절
    궁노루산 울림 달빛 타고, 달빛 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 지친, 울어 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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