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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둥굴레 Polygonatum robustum & 둥굴레 Polygonatum odoratum
    초목류 wild flower/백합과 Liliaceae 2010. 5. 10. 10:25



    백합과의 둥굴레는 뿌리가 둥글둥글하여 둥굴레다.

    제황정. 겸엽황정. 왜황정. 댓잎둥굴레

    왕둥굴레는 진황정과 잘구분하지 못하고 있다.

    둥굴레는 줄기에 각이 있고 진황정은 각없이 둥글다고 한다.

    뿌리를 황정이라 하여 풍습. 폐염. 나창. 강심. 명안. 안오장 등의 약으로 쓴다.

    항균. 자양강장. 죽상동맥경화방지. 항결핵작용

    구수하고 단맛이 나 차로 음용한다.

     

    아래는 둥굴레.


    왕둥굴레 Robust solomon's seal. 백합과 둥굴레속의 다년초. 학명 Polygonatum robustum. 울릉도에 자생한다. 높이 50-90cm로 위쪽이 비스듬하게 자라며, 겉에 능선이 없다. 잎은 좁은 타원형으로 9-15장이 어긋난다. 잎자루는 길이 8mm쯤으로서 뚜렷하다. 꽃은 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난 길이 1-3cm의 꽃대에 2-5개가 피며, 녹색이 도는 흰색이다. 화관은 통 모양이다. 열매는 둥근 장과이며 검게 익는다. 根莖(근경)을 玉竹(옥죽)이라 하며 주로 심장 질환과 호흡기 질환 즉 건해, 당뇨병, 번갈, 산후허로, 소변간삽, 폐결핵, 협심증을 다스린다.

    둥굴레 fragrant-solomonsseal. 백급(白及), 백급황정(白芨黃精), 괴불꽃, 맥도둥굴레, 학명 Polygonatum odoratum. 높이 30~60cm. 6줄의 능각이 있으며 끝이 처진다. 어긋나는 잎은 한쪽으로 치우쳐서 퍼지며 길이 5~10cm, 너비 2~5cm 정도의 긴 타원형이다. 6~7월에 꽃이 피고 1~2개씩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밑부분은 백색, 윗부분은 녹색이고 소화경은 밑부분이 합쳐져서 화경이 된다. 장과는 둥글고 흑색으로 익는다. 진황정과 다르게 줄기의 중부 이상은 능선이 있다. 꽃은 1~2개씩 달리고 화통은 소화경과 같이 좁아지지 않는다. 어린순과 근경을 식용한다. 봄에 어린순을 데쳐서 무치거나 나물로 먹고 쌈으로 먹기도 한다. 뿌리는 편황정(片黃精), 위유(萎蕤), 황정(黃精), 玉竹(옥죽)이며 강장작용(强壯作用)이 있어서 사지노권무력(四肢勞倦無力)·비위허약(脾胃虛弱)·폐결핵 등에 쓰이고 보간(補肝)·명목(明目) 및 살충제로도 이용된다. 춘궁기의 구황식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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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속의 집   /   임혜신

     

    둥굴레차를 마시러 찻집에 갔어요

    이 십 년 전 그 사람이 노래를 부른다는

    찻집을 찾아 산으로 갔어요

    비탈길처럼 나무계단은 낡아서 삐꺽거렸지만

    그 사람은 노래를 부르고

    나는 차를 마셨어요

    이제 나는 마흔 둘 인데

    당신은 몇 살이죠?

    먼 산 빛처럼 가슴에 잡히지 않는

    그의 나이는 푸른빛이었어요

    산줄기처럼 멀고 아득한 빛이었어요.

    둥굴레차를 마시러 산으로 갔어요

    산 속에 집을 짓고 그 사람이

    노래를 부른다는 곳으로 갔어요

    노래도 끝나고

    찻잔도 비었으므로

    일어서면서 나는 물었어요

    이 십 년이 또 흐르면 당신은

    몇 살이죠?

    깊은 산 속에선

    시간도 흐르지 못한다고

    은방울꽃으로 피어있거나

    참나무 그늘에 흥건히 고여 있거나

    폭포아래 목욕을 하기도 하는 이들을

    아직 못 보았느냐고

    영원히 산 속에 갇혀버린 세월을

    아직 보지 못했느냐고

    그 사람은 가을바람처럼 숭숭한 웃음으로

    둥굴레차에 취한 내 등을

    훌훌 내몰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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