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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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지 Erythronium japonicum초목류 wild flower/백합과 Liliaceae 2023. 5. 28. 14:41
얼레지 Dog-tooth Violet, 얼룩취, 차전엽산자고(車前葉山慈姑), 편속전분(片粟澱粉), 활짝 핀 꽃잎이 가재의 집게를 떠오르게 하여 가재무릇, 백합과 얼레지속의 다년초. 학명 Erythronium japonicum. 아시아 원산. 키는 30㎝. 비늘줄기인 구근은 길이 6cm, 지름1cm이다. 푸른 잎에 갈색 무늬가 생겨 얼레지라는 이름이 되었다. 선자령. 얼레지꽃 / 최원정 봄 햇살이 단단하게 수직으로 꽂히는 호젓한 산길 앉은뱅이 양지꽃 봄볕 바라기로 노곤 노곤해 질 때 보랏빛 쓰개치마 곱게 쓴 얼레지 두 송이 살포시 고개 떨구고 그리움으로 애끓는 마음 짐짓, 옹송그려 보지만 파랗게 날이 선 따가운 봄 햇살에 그만, 더운 심장까지 데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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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설경풍경 landscape 2017. 1. 28. 17:35
향적봉을 오르면서부터 감탄을 자아낸다. 킹콩도 얼어붙었다. 속을 파고드는 찬바람에 마틸다의 눈물이 맺힌다. "레옹"의 단발머리 마틸다 단발머리를 닮아 내가 붙인 별명인 마틸다의 촬영을 위해 설산에 올랐다. 성장한 마틸다는 "뮬란"의 뮬란 역을 맡은 조미를 빼닮은 매혹적인 여인이다. 중봉이 이렇게도 아름다웠던가. 구상나무는 예술이다. 급경사를 내리꽂는 젊음. 덕유산 눈꽃 -최원정 바람 맞으며 가지끝에 피어나는 눈부심 칼날같은 매서운 바람 벗삼아 한 방향으로 날이선 겨울 눈꽃... 봄 꽃 피우고 여름 초록 물들이며 가을 잎새 떨구더니 겨울 눈꽃으로 가는 계절 붙잡는 아쉬움... 하늘을 이고 백년이 넘도록 의연함을 잃지 않은 구상나무의 푸른 절개와 잎 새 하나 피우지 못하여도 굴하지 않는 고사목(枯死木)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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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련화 旱蓮花 garden Nasturtium초목류 wild flower/한련과 Tropaeolaceae 2011. 7. 28. 23:06
한련화 旱蓮花 Nasturtium, 금련화(金蓮花), 한련과의 여러해살이풀. 남미 원산. 학명 Tropaeolum majus . 줄기 길이 100~200cm. 왜성종은 30cm, 덩굴성이며, 잎은 방패형으로 둥글다. 6~9월에 흰색, 노란색, 붉은색, 미황색, 오렌지색 꽃이 핀다. 허브식물로 각광받고 있는데 겨자나 후추같이 매운맛이 나며, 감자나 무 옆에 심어 병충해를 막는다. 많은 원예 품종이 있다. 학명에는 꽃을 거꾸로 보면 군사들이 쓰던 투구와 닮았고 잎 모양은 방패를 닮았다는 뜻이 들어있다. 꽃은 연꽃을 닮았으나 뭍에 산다하여 한련화라 한다. 잎에는 비타민과 다량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건강차로 즐긴다. 차는 감기에 좋고 소화를 촉진하며 강장, 혈액순환촉진, 살균 효과가 있다. 한련화(Hen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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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귀 日當歸 Angelica acutiloba초목류 wild flower/산형과(미나리과) apiaceae 2008. 6. 16. 16:09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남해 거문도 바닷가에서 자라며 여름에 흰색의 꽃을 피운다. 일당귀(日當歸)·일본당귀·왜당귀·차당귀라고도 한다. 백화점 야채코너나 쌈밥집에서 나오는 당귀잎은 모두 재배한 일당귀의 잎이라서 향이 진하지 않다. 한편 강활은강호리라는 향명이 있으며 산골짜기 계곡에서 높이는 약 2m로 자란다. 향이 나며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감기·두통·신경통·류머티즘·관절염·중풍 등에 처방한다. 또한 당귀라 함은 참당귀의 뿌리를 말하는데 응달지고 습진 산속에 살며 자색의 꽃을 피운다. 야생의 이 참당귀는 좋은 약효로 말미암아 보기가 힘들어졌다. 참당귀는 워낙 많이 알려진 약초라서 많은 정보가 공개되어 있다. 고려시대에는 목귀초(目貴草), 당적(當赤), 1600년대에는 숭엄초불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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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비기나무 Beach Vitex초목류 wild flower/마편초과 Verbenaceae 2007. 8. 22. 22:14
순비기나무 Beach Vitex. 통화식물목 마편초과 순비기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 학명 Vitex rotundifolia 제주도 방언의 숨비는 물질하던 해녀가 물밖으로 머리를 내밀며 숨을 쉬는 소리를 말한다. 이 숨비가 순비로 변해 순비기나무가 되었는데 모래땅에 몸을 숨긴모습이 마치 물질하는 해녀를 닮았다는 것이다. 순비기나무가 모래땅에 뿌리를 박고 몸체가 나오는 모습의 유사성에서 나온 이름이다.마편초과의 낙엽관목으로 단엽만형(單葉蔓荊), 만형자나무, 풍나무라고도 한다. 바닷가 모래땅에서 옆으로 자라면서 뿌리가 내린다. 꽃을 만형(蔓荊), 열매를 만형자(蔓荊子)라 하여 두통, 안질, 귓병에 쓴다. 순비기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3890 http://ktk843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