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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련화 旱蓮花 garden Nasturtium
    초목류 wild flower/한련과 Tropaeolaceae 2011. 7. 28. 23:06

    한련화 旱蓮花 Nasturtium, 금련화(金蓮花), 한련과의 여러해살이풀. 남미 원산. 학명 Tropaeolum majus . 줄기 길이 100~200cm. 왜성종은 30cm, 덩굴성이며, 잎은 방패형으로 둥글다. 6~9월에 흰색, 노란색, 붉은색, 미황색, 오렌지색 꽃이 핀다. 허브식물로 각광받고 있는데 겨자나 후추같이 매운맛이 나며, 감자나 무 옆에 심어 병충해를 막는다. 많은 원예 품종이 있다. 학명에는 꽃을 거꾸로 보면 군사들이 쓰던 투구와 닮았고 잎 모양은 방패를 닮았다는 뜻이 들어있다. 꽃은 연꽃을 닮았으나 뭍에 산다하여 한련화라 한다. 잎에는 비타민과 다량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건강차로 즐긴다. 차는 감기에 좋고 소화를 촉진하며 강장, 혈액순환촉진, 살균 효과가 있다.

     

    한련화(Henri Fantin), 라투르(Latour, 프랑스 사실주의 화가,1836-1904)

     

    Hilma af Klint, tree of knowledge(1913-1915)

     

     

    젖고 싶지 않다  /  최원정

     

     

    수련 잎에 물방울이 또그르르 구르듯

    한련화 잎에 이슬이 그렇게

    동글동글 앉았다 사라지듯

    마음 한 가운데

    어떤, 근심도 젖지 않았음 싶다

     

    결코, 외면해서가 아니라

    그대로 온전하게 구르다가

    바람결이나 햇살에 못이기는 척

    그렇게 사라졌으면 싶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허공에 지은 거미줄이

    이슬에 젖어 끊어진다거나

    무너지는 일이 없는 것처럼

    어떤 신념도 너그러우나 견고했으면

     

    이 생 마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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