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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비기나무 Beach Vitex초목류 wild flower/마편초과 Verbenaceae 2007. 8. 22. 22:14
순비기나무 Beach Vitex. 통화식물목 마편초과 순비기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 학명 Vitex rotundifolia
제주도 방언의 숨비는 물질하던 해녀가 물밖으로 머리를 내밀며 숨을 쉬는 소리를 말한다.
이 숨비가 순비로 변해 순비기나무가 되었는데 모래땅에 몸을 숨긴모습이 마치 물질하는 해녀를 닮았다는 것이다.
순비기나무가 모래땅에 뿌리를 박고 몸체가 나오는 모습의 유사성에서 나온 이름이다.마편초과의 낙엽관목으로
단엽만형(單葉蔓荊), 만형자나무, 풍나무라고도 한다.
바닷가 모래땅에서 옆으로 자라면서 뿌리가 내린다.
꽃을 만형(蔓荊), 열매를 만형자(蔓荊子)라 하여 두통, 안질, 귓병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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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비기꽃 / 최원정
토산 앞바다, 법환포구 주상절리 가파른 언덕까지 바닷가 짠 내음을 맡으며 살아가는 질긴 목숨, 해녀의 꽃 꽃잎 비벼 귀 막고 잎 따서 물안경 닦아 함께 자맥질하던 아름다운 여인의 꽃 어디서 들리는가 아득한 숨비소리 잠녀(潛女)의 영혼으로 피고지고 피고지고 지칠 줄 모르는 저, 바닷가의 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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