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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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tobacco초목류 wild flower/가지과 Solanaceae 2007. 8. 9. 22:41
저 붉은 매혹을 보아라. 담배 명산지였던 충북이 고향인 데도 담배꽃이 피는 줄을 몰랐다. 1492년 콜럼버스가 남미를 발견하고 보니 원주민들이 담배를 피고 있었단다. 프랑스의 외교관이요 언어학자요 포루투칼 대사인 니코에 의해서 프랑스로 전해졌기에 그의 이름을 따 니코틴(nicotine)이라 불렀다. 우리나라에 남초(南草)라는 말이 있는 걸 보면 남쪽에서 전해진 것으로 추측된다. 연대상으로는 17세기부터 19세기 사이에 일본을 통해 들어왔다. 어원상으로는 포루투칼어인 타바코(tobacco) 가 일본에서 담바고로 불리우다가 우리나라에서 담배가 되었다.한방에서 담배의 잎을 연초(烟草)라는 약재로 쓰는데, 소화 불량과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쓰고, 종기·악창·옴·버짐에는 환부에 붙여 치료하며, 개나 뱀에 물린 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