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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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 瞻星臺 -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11. 7. 22. 21:26
아래는 고려 때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개성 만월대 서쪽에 있는 첨성대 기대 https://youtu.be/9A_GYk0zFGs 첨성대(瞻星臺) / 포은 정몽주(圃隱 鄭夢周) 첨성대는 월성(경주) 가운데 우뚝 서 있고 瞻星臺兀月城中 옥피리 소리는 만고의 바람을 머금었네 玉笛聲含萬古風 문물은 때를 따르니 신라시대와 다르지만 文物隨時羅代異 아아 산과 물은 고금이 한가지로다 嗚呼山水古今同 첨성대(瞻星臺) / 매계 조위(梅溪 曺偉,1454~1503) 이이화서암천맥(離離禾黍暗阡陌) 나란히 자란 벼들로 둑길은 보이지 않는데 중유숭대고백척(中有崇臺高百尺) 한가운데에 백 척 높이의 대가 솟아있네 근연황온지중심(根連黃媼地中深) 뿌리를 황토 땅 깊숙이 내리고는 영대청산운외촉(影對靑山雲外矗) 청산을 마주하며 구름 밖으로 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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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 사랑 -심상 image 2011. 6. 29. 08:55
이른 아침블라인드를 제치니 창문으로 쏟아지는 아침햇살 보드라운그 틈새로 반짝이는새벽 이슬갑작스레 나는 풀잎이 사랑스럽다.음악으로는 양희은의 아침이슬은 순결하고 깨끗하다.최성수의 풀잎사랑은 싱그럽고 부드럽다. 강은교나 김수영의 풀에는 생명력이 넘쳐나고김지하의 풀에는 이념의 아픔이 있고김영랑의 풀에는 정기가 흐른다.조지훈의 풀잎에는 외경심이 묻어난다.도종환의 풀잎은 아리고 영롱한데정호승은 영롱하고 쓰리다.아픈 것은 아름답다.아픔을 노래하는 사람은 예술가다.대전지법 김인숙 판사를 울린 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79&aid=0002198988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 정호승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꽃잎에도 상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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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잠자리 Red dragonfly동물 Animal/잠자리 dragonfly 2010. 7. 6. 13:40
고추잠자리 Red dragonfly. 학명 Crocothemis servilia Drury. 잠자리과 고추잠자리속. 길이 28~32mm, 5~11월 사이에 2회 발생한다. 미성숙 개체는 몸 전체가 귤빛과 같은 등색을 띤다. 성숙해지면 수컷은 몸 전체가 선명한 적색으로 변하여 혼인색을 띠게 되며, 날개는 밑부분만이 적색으로 변하고 나머지 부분은 투명해진다. 반면에 암컷은 회색이 증가하여 미등색이 되고, 등색의 날개 빛깔도 약간 퇴색된다. 우화형은 도수형이다. 고추잠자리 http://ktk84378837.tistory.com/1352 http://ktk84378837.tistory.com/4305 고추좀잠자리 http://ktk84378837.tistory.com/471 http://ktk84378837.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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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성당(明洞聖堂)문화 culture/기독교문화 Christian Culture 2010. 5. 14. 11:37
천주교 서울대교구주교좌 명동대성당. 한국 천주교의 총본산으로 1892년에 착공해 1898년에 준공했다. 사적 제258호로 지정되었으며 종현성당, 명동천주교당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근대 시기에 지어진 대표적인 건물로 평면은 라틴 십자형 삼랑식이고, 고딕 양식의 벽돌 건물이다. 설계와 감독은 프랑스인 신부 코스트가 담당했다. 1866년 병인박해 때 순교자들의 유해를 지하 묘지에 안장했으며, 1945년 이름을 종현성당에서 명동대성당으로 바꾸었다. 명동성당이 세워진 곳은 원래 역관 김범우의 집이 있던 자리로 이승훈, 정약전의 3형제, 권일신 형제 등이 모여 조선 천주교회를 탄생시킨 곳이다. 서울 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은 한국 가톨릭 교회 공동체가 처음으로 탄생한 곳으로 순교 성인들의 유해를 모시고 있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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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물도의 인동덩굴 Lonicera japonica풍경 landscape 2009. 6. 10. 15:23
인동덩굴 Japanese Honeysuckle, 겨우살이넌출. 눙박나무, 두개씩 쌍으로 핀다고 하여 이화(二花). 왼쪽으로 감아 나무에 붙으므로 좌전등(左纏藤). 이포화(二苞花), 이보화(二寶花), 이화(二花), 쌍화(雙花), 다엽화(茶葉花), 학명 Lonicera japonica. 인동과의 반상록(半常綠) 덩굴성. 인동(忍冬)은 풀의 모양으로 겨울을 나는 데서 찾은 강인을 담은 뜻이다. 금은화(金銀花)라고도 하는데 처음에 은색이었다가 금색으로 변하기 떄문이랍니다. 꽃은 맹장염, 간염, 장염에 사용한다. 잎은 뜨거운 재속에 넣었다가 꺼내 비벼서 종기에 붙이면 속의 독을 빨아낸다. 종기, 화상, 류마티스 등에 사용한다. 인동물에 목욕하며 습창, 관절통, 타박상에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 “오한이 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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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 Annual fleabane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8. 5. 20. 21:34
개망초 Annual fleabane 초롱꽃목 국화과의 이년초. 계란꽃, 치학초, 왜풀, 천장초(千張草), 지백채(地白菜), 풍년초, 넓은잎잔꽃풀. 학명 Erigeron annuus (L.) 높이 30-100cm. 꽃은 지름 2cm 정도로 6~8월에 흰색으로 핀다. 가장자리의 꽃은 암술만 가지고 있으며, 중앙부위의 꽃은 암술과 수술을 모두 가지고 있다. 망초는 꽃의 모양이 종모양이고 개망초보다 작다. 꽃이 피는 시기도 개망초보다 조금 늦게 7~9월에 핀다. 암꽃이 좁은 통모양으로 되고 잎이 선형으로 좁은 것은 실망초이다. 어린순을 식용한다. 全草 및 根을 一年蓬(일년봉)이라 하며 소화불량, 腸炎(장염)의 설사, 전염성 간염, 淋巴節炎(임파절염), 血尿(혈뇨)를 치료한다. 망초 http://ktk843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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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제비꽃 Oriental yellow violet초목류 wild flower/제비꽃과 Violaceae 2008. 4. 23. 11:26
노랑제비꽃 Oriental yellow violet. Golden violet. 노랑오랑캐, 학명 Viola orientalis. 산 속 풀밭에서 자라며 키는 10~20㎝. 잎은 2가지가 달리는데 그중 뿌리에서 나오는 잎[根生葉]은 심장처럼 잎 밑이 약간 들어가 있으며 잎가장자리에는 파도처럼 생긴 잔 톱니가 있다. 꽃은 이른봄에 줄기 끝에 노란색으로 피며 무리져 자라기도 한다. 5장으로 아래쪽에 있는 꽃잎에는 몇 개의 황갈색무늬가 있다. 이린순은 식용한다. 자주색, 보라색, 분홍색, 흰색을 가진 제비꽃은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데 노란색은 노랑제비꽃 하나다. 노랑제비꽃은 산속에서 자라니 자신의 모습을 아무에게나 보여주지 않는 고고함과 자존심을지니고 있는 꽃이다. 게다가 무리진 경우도 드물고 홀로 있기를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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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개불알풀 Bird's eye초목류 wild flower/현삼과 Scrophulariaceae 2007. 12. 5. 18:03
이른봄 양지바른 곳에 피는 봄가치꽃을 짖궂게 말해서 개불알풀이라 부른다. 직경이 1센티도 안되는 조그마한 꽃에 희고 푸른 바탕에 푸른색 줄무늬가 마치 까치의 깃털같아 이름을 예쁘게 잘 지었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느닷없이 개불알꽃 하면 연결되는 구석이 하나도 없다. 가을에 익은 열매를 봐야 안다. 날은 추운데 불알 두 쪽 달랑 내놓으면 좀 창피했을까? 그래 벙거지를 썼다. 벙거지가 작아선지 불알이 커선지 그걸 다 감추지 못했다. 듬성듬성 삐죽삐죽 삐져나온 털을 보노라면 손바닥이 무릎을 탁 ! 치고 만다. 불알에도 꽃이 피니까 바둑이는 좋겠다고 무릎을 탁 ! 친 사람은 이 나라의 중견시인 정호승이다. 개불알난을 개불알꽃이라고도 하니 혼동하지 않으려면 봄까치꽃이 낫겠다. 아래는 2005년 4월에 담은 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