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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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山茱萸) Cornus officinalis -초목류 wild flower/층층나무과 Cornaceae 2011. 3. 21. 15:19
식물 탐사 일정이 선운사로 바뀌었다.일요일 오후,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는 예보인데 여기도 예외는 아니라서 빗방울이 옷 적실만큼 떨어진다. 선운사 만세루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관음전 담장이 누렇기에 한걸음에 내달렸다.노란 산수유다.흐드러지려면 아직 멀어서 어쩌다 노란 눈꼽처럼 한 송이씩 터졌다.구례 산동마을까지 가지 않아도 여기 저기 산재해 있으니 다행스럽다.한두 그루 있으니 떠들썩하지 않은 재미가 있다.비가 개면서 남긴 물방울이 꽃봉마다 수정처럼 맺혀 있다.단풍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가을의 선운사는 혼란스럽다. 꽃무릇으로 온통 붉은 세상이 되어도 시끄럽다. 세상이 너무 시끄럽고 혼란스럽다. 사실 자연사 탐사도 썩 맘에 내키진 않는다.사람과 어울리고 자연과 접한다는 명분을 앞세워도 45인승 대형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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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의말채 Large-leaf dogwood초목류 wild flower/층층나무과 Cornaceae 2010. 7. 10. 22:00
곰의말채 Large-leaf dogwood. 층층나무목 층층나무과 층층나무속의 교목. 학명 Cornus macrophylla 높이 10m. 가지는 황갈색 또는 적갈색으로 털이 없고 윤기가 난다.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가 있다. 잎몸은 타원형으로 끝은 점차 뾰족해지고 밑은 잘린 모양 또는 둥글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이다. 잎 뒷면은 6-8쌍의 측맥이 있다. 꽃은 6-7월에 가지 끝에서 원추상 취산꽃차례에 달린다. 꽃잎은 넓은 피침형으로 누런빛이 도는 흰색이다. 열매는 핵과로 검푸른 색으로 익는다. 나무껍질은 정랑피라 하며 祛風(거풍), 止通(지통), 通經活絡(통경활락)의 효능이 있으므로 筋骨痛(근골통), 腰腿痛(요퇴통), 지체마비 등을 치료한다. 대둔산 수락계곡. 층층나무 http://k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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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채나무 Korean Dogwood초목류 wild flower/층층나무과 Cornaceae 2008. 6. 11. 14:59
화양 푸른 계곡물을 내려다 보고 말채나무가 법석을 떨고 있다. 말채나무 Korean Dogwood. Walter Dogwood. 朝鮮松楊, 거양목(車梁木) 말채찍나무, 학명 Cornus walteri. 높이 10m. 수피는 흑갈색으로 그물처럼 갈라지고 어린 가지는 연갈색이고 부드러운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잎은 마주나며, 길이 1-3cm의 잎자루가 있으며, 잎몸은 넓은 난형 또는 타원형이다. 잎 뒷면은 연녹색 또는 흰색을 띠며 짧은 센털이 많다. 측맥은 4-5쌍이다. 꽃은 5-6월에 피며 가지 끝에서 취산꽃차례에 달린다. 꽃잎은 4장이고 타원형이며 흰색이다. 열매는 핵과이고 둥글며 검게 익는다. 가구재나 기구재로 쓰고, 이뇨 및 지사제로 쓴다. 층층나무 http://ktk84378837.ti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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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山茱萸) Cornus officinalis -초목류 wild flower/층층나무과 Cornaceae 2008. 3. 23. 22:33
퇴근길에 들른 동문초등학교 정원에 산수유가 지는해의 부드러운 햇살을받아 아스라한 느낌을 준다. 청소년광장(구시민공원)에선 하루 종일 구질구질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마이크 소리가 요란하다. 궁금해 나가보니 부활절 종합 예배 행사를 한다고 난리다. 때가 때인지라 지역의 모든 국회의원, 시장, 교육감, 기관장들이 단상에 꽉 차고 드넓은 잔디광장은 발붙일 틈도 없다. 예배를 마치고 돌아가는 신도들을 굽어보는 산수유는 한 귀퉁이에 비에 젖어 울고 있다. 산수유(山茱萸) Japanese Cornelian Cherry. 산형화목 층층나무과 층층나무속의 낙엽 활엽 소교목. 학명 Cornus officinalis 광릉지역이 자생지이다. 높이 7m. 잎은 마주나기하며 달걀형이고 암수한꽃으로 3 ~ 4월 잎보다 먼저 개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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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말채나무풍경 landscape 2007. 12. 1. 09:46
저기 저렇게 외로이 서 있는 팽나무는 이 마을 터줏대감이다. 전쟁놀이 하던 시절, 딱총을 만들면 총알이 있어야 했다. 전쟁 중인 병사에게 팽나무는 그늘만 주는 것이 아니라 총알까지 공급하고 있었다. 총알 하나하나에는 씨앗이 하나씩 들어있는데 그때에는 열매 하나하나가 추억인 줄 아는 녀석들은 없었다. 적군을 사살하기 위해 마구 쏘아댈 뿐이었다. 팽나무는아직도 우뚝하지만 아이들은 보이질 않고 웃음소리만이 깔깔거린다. 안개처럼 맴돌고 있는 것은 희미해진 전설이다. 팽나무집 그 아래 문 닫힌 이발소가 있다. 성묘 전 산소만큼이나 풀이 자랄쯤이면 공포와 스트레스로 치를 떨었다. 그곳엔 머리를 쥐어뜯는 무시무시한 바리깡이 버짐 핀 대가리를 쳐박은 많은 아이들을 누런 콧물을 훌쩍이면서 기다리고 있다. 모두들 창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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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말채나무 Korean Cogwood초목류 wild flower/층층나무과 Cornaceae 2007. 8. 9. 22:11
진한 흑갈색 나무는 봄에 물이 올라 가늘게 늘어진다. 이 가지가 말채찍으로 쓰기에 안성맞춤이라 말채나무라 한다. 하얀 구슬같이 생긴 열매가 다닥다닥 열리기 때문에 흰말채나무라 한다. 가지가 붉기 때문에 홍서목(紅瑞木)이라고도한다. 관상적 가치가 뛰어나 정원수로 심고, 나무껍질과 잎에 소염·지혈 작용이 있어서 한약재로도 쓴다. 흰말채나무 Korean Cogwood 산형화목 층층나무과 층층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 열매가 흰색이므로 흰말채나무이다. 가을에 수피가 붉어져 홍서목이라고도 한다. 높이는 약 3m까지 자란다. 수피는 여름에는 청색이나 가을부터 붉은 빛이 돌고, 어린가지에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이며, 길이는 5~10cm이다. 잎 표면은 녹색이며 작은 복모가 있다. 뒷면은 백색으로 잔털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