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
금산 요광리 은행나무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24. 11. 18. 22:02
천연기념물 제84호 금산 요광리 은행나무. 이 압각수(鴨脚樹, 은행잎이 오리발을 닮은데서 유래)는 나이가 약 1,000살(지정일 기준)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24m, 가슴높이 둘레 12.93m이다. 줄기가 썩어서 동굴처럼 비어 있고 사방으로 자란 가지 중에 남쪽 및 동쪽의 가지는 부러졌는데 그 가지로 3년 동안 밥상을 만들고 관 37개를 만들어 마을 주민이 나누어 가졌다고 한다. 500년 전 이 마을에서 살던 오씨(吳氏)의 조상이 전라감사(현 전라도지사)로 있을 때 나무 밑에 정자를 짓고, 은행나무 정자라는 뜻의 행정(杏亭)이라고 불렀는데 한때 금산 행정의 은행나무란 이름이 이렇게 불리워지기도 했다. 현재는 행정헌(杏亭軒)이라는 육각정자가 있다. 전설에 의하면 머리가 둔한 아이를 밤중에 이 나무 밑에 ..
-
안개 자욱한 산책길초목류 wild flower 2021. 3. 13. 23:02
어제 내린 봄비가 밤을 지새면서 만들어낸 무진마을에 애드벌룬 비행단을 띄웠다. '별의 순간'이란 말이 회자되고 있다. 이 시대 최고의 경세가인 경제학자 현 국민의당비상대책위원장인 김종인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두고는 2011년에 별의순간이 지나갔고, 이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별의 순간이 왔는데 잘하면 잡는다고 말하면서부터다. 문맥상 무슨 뜻인지는 대충 알아듣기는 하겠는데 참 생소한 표현이다. 독일어 '슈테른슈튼데 Sternstunde' 를 운명적 순간, 결정적 순간, 역사적 순간으로 번역한 말이다. 오스트리아의 슈테판 츠바이크(Stefan Zweig)가 쓴 "별의 순간 Sternstunden der Menschhei"이란 저서에서 레닌과 마호메트의 역사적 결정을 설명하고 있다. [윤평중 칼럼]..
-
홍단딱정벌레 Coptolabrus smaragdinus동물 Animal/딱정벌레 beetle 2020. 7. 12. 21:08
산 녀석과 죽은 녀석을 동시에 만났다. 작년에는 로드킬을 만났었지. 홍단딱정벌레 Coptolabrus smaragdinus Fischer-Waldheim, 1823 몸길이는 30~45mm, 딱지날개의 색깔은 녹색에서 적갈색, 구리색, 빨간색, 파란색까지 다양하다. 몸은 붉은 색이고 광택이 나며 땅을 빠르게 기어 다니며 사냥한다. 친척으로 멋쟁이딱정벌레, 멋조롱박딱정벌레 등이 있다. 제주홍단딱정벌레와 진홍단딱정벌레 등은 한국 고유아종이다. 보문산. 홍단딱정벌레 ktk84378837.tistory.com/8935 ktk84378837.tistory.com/9180 바이올린딱정벌레[Violin Beetle] / 류시화 나는 바이올린딱정벌레이다 사람들은 나의 홀쭉한 머리와 가슴, 그리고 배에 붙은 넓은 딱지..
-
황오색나비 Apatura metis동물 Animal/나비와 나방 butterfly & moth 2019. 8. 19. 23:32
황오색나비 Apatura metis Freyer, 1829 노랑오색나비, 네발나비과. 산지와 평지, 도심지에 서식한다. 수컷은 습기 있는 땅바닥과 오물에 잘 모이며, 점유 행동을 한다. 오색나비와 마찬가지로 자색형과 황색형이 있다. 버드나무를 식수로 한다. 대청호. 황오색나비 https://ktk84378837.tistory.com/8851 왕오색나비 http://ktk84378837.tistory.com/4062 나비가 숨은 어린나무 / 김용택 잘 왔다 어제와 이어진 이 길 위에 검은 바위, 어린나무만이 나비를 숨겨준다 해야 바람아 흰 구름 떼야 내 자리를 찾아온 여러 날이 오늘이다 알 수는 없지만 어느, 고요에서 태어난 바람이 온다면 가벼이 날아오를 수 있다 기다려라 마음이 간 곳으로 손이 간다 검은..
-
어느새 구절초가... Korean chrysanthemum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14. 9. 20. 21:36
보문산성. 구절초 Korean chrysanthemum 구절초 다린 물을 먹고 아이를 가졌다고 선모초(仙母草), 고뽕(苦蓬) Chrysanthemum zawadskii 국화과의 다년초. 50cm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채취한 것이 가장 약효가 좋다 하여 구절초라 한다. 줄기의 마디가 단오에는 다섯 중양절에는 아홉 마디가 된다는 뜻의 구와 중양절의 "절", 혹은 꺽는다는 뜻도 있다. 9~11월에 흰색 혹은 연한 분홍색 꽃이 가지 끝에 하나씩 핀다. 식물 전체에서 짙은 국화 향기가 난다. 한약명 구절초(九折草)는 말려서 베개 속에 넣으면 두통이나 탈모에 효과가 있고, 머리칼이 희게 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고 한다. 주로 몸을 덥게 하고 부인과, 신경계 질환에 신효하다. 영평사. 샤스타데이지 http://kt..
-
동백 冬柏 Camellia초목류 wild flower/차나무과 Theaceae 2013. 1. 22. 11:53
동백(冬柏) Camellia. 산다목(山茶木). 해홍화(海紅花). 물레나물목 차나무과 동백나무속의 상록소교목. 바닷가에 살며 겨울에 꽃을 피워 동백(冬柏)이라 불린다. 학명 Camellia japonica. 꽃은 붉은색이지만, 흰색이나 분홍색 꽃도 있다. 높이 7m. 잎의 앞면은 광택이 나고 뒷면에는 노란색이 섞인 황록색이다.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들이 있다. 꽃잎은 5~7장이고 흰색 꽃이 피는 흰동백나무, 일년생 가지와 잎 뒷면의 맥상 및 씨방에 털이 있는 애기동백나무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 둥글며 갈색 씨앗이 들어 있다. 열매에서 기름을 짜서 동백기름이라 하여 머리를 치장하였다. 동박새는 겨울에는 동백꽃의 꿀을 빨아먹는다. 품종개량이 많이 이뤄진 대표적 원예품종이기도 하다. 대나무, 소나무, 매화나무를..
-
산수국 & 탐라산수국-초목류 wild flower/범의귀과 Saxifragaceae 2011. 7. 7. 19:21
위는 산수국 아래는 탐라산수국 • 산수국 : 무성꽃의 꽃받침에 거치가 없다. • 탐라산수국 : 둘레에 있는 꽃이 무성꽃이 아닌 양성꽃을 갖는다. • 꽃산수국 : 무성꽃의 꽃받침에 거치가 있다. • 떡잎산수국 : 잎이 특히 두껍다. 제주도에서 자란다. 꽃수국 http://ktk84378837.tistory.com/2063 수국 http://ktk84378837.tistory.com/5819 나무수국 http://ktk84378837.tistory.com/3970 http://ktk84378837.tistory.com/4092 산수국 http://ktk84378837.tistory.com/1338 탐라수국 & 산수국 http://ktk84378837.tistory.com/36 http://ktk8437883..
-
섬진강 벚꽃길 Prunus yedoensis -풍경 landscape 2011. 4. 10. 21:26
왕벚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인데 흑갈색 수피를 갖고 있다.일본에서는 왕벚나무를 さくら[桜]라 하여 국화로 삼고 있다.그러나 일본에서는 아직까지 자생지가 밝혀지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1908년 제주도에서 자생지가 발견되어 한국의 특산식물로 알려진 것이다.진해 벚나무 역시 왕벚나무라는 사실이 박만규, 부종유에 의해 1962년에 밝혀졌다고 한다.桜 은 앵도나무를 가리키는데 앵도의 꽃과 벚꽃이 매우 흡사하다.앵도의 학명 Prunus pseudocerasus 과 왕벚의 학명 Prunus yedoensis 을 보면 한 아비일 것이다.엊그제 산림청에서 발표한2010년말 전국 가로수 532만 그루 가운데22.1%가 벚나무라 하였다.자존심 강한일본이 왕벚나무의 원산을 한국이라 인정하면국화 지정을취소하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