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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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문학의 산실 송강 정철의 송강정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12. 12. 28. 19:27
가사문학의 종결자 송강 정철의 송강정(松江亭)이 담양군 고서면 벌판 작은 동산에 오도커니 서 있다. 좌측의 비석은 사미인곡 시비. 2006년 7월 23일 촬영 원래는 옆쪽에 죽록정(竹綠亭)이었는데 대사헌을 지낸후 동인과 서인으로 나뉘어 싸우다 창평에 내려와 송강정으로 바꾸었다. 한 정자에 이름이 둘인 셈이다. 정철의 대표작인 사미인곡과 속미인곡의 산실이다. 담양군 고서면 원강리 소재. 전라남도기념물 1호이다. 김만중 http://ktk84378837.tistory.com/4465 부용 묘 http://ktk84378837.tistory.com/4249 매월당부도(백련사) http://ktk84378837.tistory.com/3207 김시습 영정(무량사) http://ktk84378837.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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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향 태백에 '관동별곡''죽계별곡'의 안축 시비가...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11. 12. 26. 14:35
태백기차여행에 태백산 등반은 계획에 없어 입구인 당골에서 시간을 낚습니다. 눈꽃축제를 준비한다고 쌓아 놓은 눈산이 보입니다. 입구에는 안축의 한시는 처음입니다만 경기체가를 공부한 적이 있지요. 경기체가는 고려 후기를 대표하는 문학 장르입니다. 당시의 지배계층과 신흥사대부가 즐겼던 향락적 생활상과 감정을 읊은 노래입니다. 서민들이 부르던 속요와 대비되는 과시적 찬양적인 내용이 대부분입니다.안축은 죽계(현 풍기) 지역의 신흥사대부로서 지역이 갖고 있는 아름다움을 노래하였는데 이것이 "관동별곡"과 '죽계별곡'입니다. 강원도존무사(江原道存撫使)를 역임할 때 관동별곡을 지었고 풍기군수를 할 때 죽계별곡을 지었습니다. 당골 입구에 서 있는 '등태백산'은 강원도존무사로 일할 때 작품일 것입니다. 후대에 송강 정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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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송정(月松亭) 일출풍경 landscape 2008. 3. 2. 21:06
국내 유일의 유황온천인 백암의 피닉스호텔에서 아침 6시에 일어나 30분 온천을 하고 나니 온몸이 매끈매끈하다.명성에 걸맞게 물이 깨끗하고 맑고 매끄러워 더 있고 싶었지만 일출 촬영을 하고 8시에 식사를 하려면 시간이 빡빡하다.요즘 카메라에 관심이 있다는 박대국과 이현형을 깨워 나왔더니 눈발이 날리고 먹구름이 깔렸다.그러면 그렇지 무슨 횅재를 하겠다고... 그래도 동해를 보지 않으면 억울할 것 같아 평해 거쳐 월송정에 닿았다.김명인의 시에서처럼 '질풍노도' 같이 '갈기 휘날리며 달려오는' 바람이 거세고 기온이 차다.월송정은 신라의 화랑인 永 ·述 ·南石 ·安祥이 이곳의 울창한 송림에서 달을 즐기며 선유(仙遊)하였다는 정자이다. 월나라에서 가져온 소나무 씨앗으로 숲을 이루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소나무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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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삼일포(三日浦)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07. 9. 16. 17:24
금강산이 별천지인데 자고 일어나니 또다른 별천지가 펼쳐 있다. 눈이 무릎밑에 차자 계획되어 있던 만물상코스는 주차장까지만 개방된다 하여 갑자기 해금강 코스로 버스를 갈았다. 만물상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에 하늘을 원망하면서도 해금강을 볼 수 있다는 안도감에 하늘에 감사드린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수백 명이 휘돌아 들어가는 장면이 꿈결같아 카메라를 꺼냈다. 금강산여행 중에 가장 멋진 기억인데 렌즈캡을 여니 버스 안 기온이 바깥 냉기에 적응이 되지 않아 앞이 깜깜하다. 한참만에서야 안개가 걷히면서 형체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수백 명 행군이 꼬랭이만 남았다. 관동8경의 하나인 삼일포는 예로부터 삼일호(三日湖), 삼지(三池) 등으로 불렀다. 신라 화랑 영랑을 비롯하여 네 사람이 관동지방을 구경하다 삼일포에 들러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