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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하늘타리 Trichosanthes kirilowii초목류 wild flower/박과 Cucurbitaceae 2024. 8. 26. 13:55
노랑하늘타리 Trichosanthes kirilowii var. japonica Kitam. 박과의 덩굴성 다년초. ‘털’을 뜻하는 ‘trichos’와 ‘꽃’을 뜻하는 ‘ansthos’로 이루어진 그리스어다. 하늘수박, 제주도에서는 두레기라는 이름이 있다. 잎의 갈라짐이 매우 깊고 열매가 둥글면 하늘타리, 잎의 갈라짐이 깊지 않고 열매가 타원형이면 노랑하늘타리다. 익은 열매의 색깔은 모두 노랗다. 노랑하늘타리는 열매가 원형이고 주로 남부지방에 자란다. 동의보감에서는 천과(天瓜), 천질월이(天叱月伊) 혹은 하늘달이라고 소개하였다. 하늘타리의 유래가 아닐까 싶다. 시경(詩經)에선 과라(果臝), 한약명은 천화분(天花紛), 씨는 괄루인(栝樓仁)이라 하며 거담, 진해, 소염 등의 효능이 있고 기침, 천식, 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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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명옥헌(鳴玉軒)풍경 landscape 2024. 8. 26. 13:21
명곡오희도선생유적비와 상사화명옥헌(鳴玉軒), 명옥헌은 담양군 고서면 산덕리에 위치한다. 조선 중기의 문인 오희도(吳希道, 1583∼1623)가 망재(忘齊)를 짓고 자연을 벗 삼아 살았다. 그의 넷째 아들 오이정(吳以井, 일명 明仲, 1619∼1655)이 정자를 짓고 계류를 따라 위 아래로 장방형 연못을 파고 꽃나무를 심어 원림을 구성하였다. 명옥헌 정자는 정면 3칸, 측면 2칸이다. 한 가운데에 방이 있고 빙 둘러가며 마루가 놓여 있다. 마루에 난간이 둘러쳐져 있다. 남도지방 정자의 전형을 따르고 있다. 오희도 추모공간이 오명중-오기석-오대경 삼대로 이어지기에 '효 문화의 별서 원림'이라 평가한다.오명중의 아들 오기석(吳祺錫·1651~1702)은 송시열의 제자가 되었고, 송시열(宋時烈, 1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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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디올러스 무리엘라에 Gladiolus murielae초목류 wild flower/붓꽃과 Iridaceae 2024. 8. 21. 22:00
글라디올러스 무리엘라에 Gladiolus murielae, 이명 아시단테라 Acidanthera, 향글라디올러스 香Gladiolus, 아시단테라 무리엘라에, 아비시니안 글라디올러스 Abyssinian gladiolus). 붓꽃과의 다년초 구근식물. 에디오피아, 말라위 등 열대아프리카 원산. 높이 1m. 잎은 뾰족하고 꽃은 긴 통 모양이다. 선형 잎과 늦여름에는 가느다란 줄기에 적갈색, 주황색 얼룩이 있는 향기로운 흰색 꽃이 달린다. 서유럽과 남부 유럽의 정원에서 흔히 볼 수 있다. 1932년에 제임스 켈웨이(James Kelway)가 Gladiolus murielae라 불렀고, 1844년 독일의 식물학자인 Christian Hochstetter에 의해 Acidanthera bicolor로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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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스쿠스 콕키네우스 Hibiscus coccineus초목류 wild flower/아욱과 Malvaceae 2024. 8. 21. 21:57
단풍잎부용, 히비스쿠스 콕키네우스 Hibiscus coccineus Walt. 아욱과. 단풍잎부용은 줄기와 잎에는 털이 없고 백분이 덮여 있으며 흰색 또는 진홍색의 아름다운 꽃으로 관상용 가치가 높은 관화 식물이다. 종명 코치니어스(coccineus)는 라틴어로 진홍색으로 염색한이라는 뜻으로 꽃의 색을 가리키며, 속명 히비스커스(Hibiscus)는 고대 그리스어로 아욱(mallow)을 가리킨다. 주로 물기가 많은 습지나 늪에서 자라며 햇빛을 좋아한다. 벌과 나비들이 꽃 수분을 위해 모이는 식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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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판련 千瓣蓮 Nelumbo Qianbanlian초목류 wild flower/수련과 Nymphaeaceae 2024. 8. 21. 21:38
천판련(千瓣蓮), 천판묘련(千板妙蓮) 천판홍련 Nelumbo Qianbanlian. 영명 Thousand Petal. 일본명 묘련(妙蓮). 천 장(千板)이나 되는 무수히 많은(Countless) 꽃잎을 가진 연이다. 꽃잎이 너무 많아 스스로는 활짝 피어보지 못하고 진다. 그래서 사람이 한 겹 한 겹 벗겨 줘야 한다. 다른 연과 달리 씨앗(연밥)도 맺지 못하는 비련의 주인공이다. 뿌리로 번식한다. 향기도 그윽하니 좋다. 이병철 시인은 “천판묘련이 피는 걸, 피우는 걸 본 사람과 못 본 사람으로 세상은 둘로 나뉜다.”고 하였다. 이제염오(離諸染) 즉 연꽃은 진흙 속에서 피지만 꽃과 잎이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다. 불여악구(不與惡口)는 연잎에 물이 닿아도 한 방울도 머금지 않듯이 악에 물들지 않는다. 중국 호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