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목류 wild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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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하수오[赤何首烏] chinese-knotweed초목류 wild flower/마디풀과 Polygonaceae 2007. 10. 7. 21:02
하수오(何首烏) chinese-knotweed 혹은 적하수오(赤何首烏). 학명 Fallopia multiflora 개심사 화단에 야생하는 중국 원산의 마디풀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이 소나무를 감았다. 붉은빛을 띤 갈색 덩이뿌리를 한방에서 하수오라고 하며 강장재, 강정제, 완화제로 사용한다. 최진규는에서 청나라 말기 도사이자 무술가인 갈월담은 하수오를 음식으로 즐겨 먹었는데 114세를 살았으며, 죽을 때까지 몸이 가볍고 흰머리가 나지 않았으며 기억력이 뛰어났다고 기록했다.이 책 저 책에 다 나오고 인터넷에도 이름만 치면 나오고 일반인들도 많이 아는 이거 일급비밀이다.여기 오는 탐방객이며 스님들이 알면 큰 사단이 벌어질 게다. 쉬잇 !특히 쉰세대 아줌마들이 알면 말이다. 쉬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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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여뀌 Persicaria filiformis초목류 wild flower/마디풀과 Polygonaceae 2007. 10. 7. 20:19
개심사 대웅전 아래 화단에 이삭여뀌가 꽃을 피웠다.줄기에 띠엄띠엄 붙어 피는 모습이 마치 벼이삭처럼 보이니 붙은 이름이다.가난하던 시절 산에 간 농부의 뱃속에선 이미 꼬르륵 소리가 나고 주먹밥 한 덩이에 계곡 물한 모금 들이키고 한 짐 나무 지고 내려올 해질녘 쯤이면 저것도 벼이삭으로 보였을 법하다.여기저기 아무 계곡에나 흔하게 피었으나 어두워 지나쳤는데 흐린 날이긴 하되 밝은 곳에서 담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하이앵글로 잡으니 문살의 문양이 배경이 되어 보기가 좋다.확실친 않지만 꽃으로 봐서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는 모양이다. 이삭여뀌 Loose-spike smartweed. 마디풀과 여뀌속의 다년초. 높이 50-80cm. 잎은 어긋나기하고 타원형 짧은 엽병이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양면에 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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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 핀 달리아 dahlia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7. 10. 7. 20:06
남미 원산의 국화과 여러해살이풀이다. 예전에는 다알리아라고 했는데 달리아의 잘못된 발음이다. 달리아는 나폴레옹의 연인 조세핀이 좋아했다는 말도 있다. 꽃말이 정열과 불안이라니딱 맞는 말이다. 붉은색은 그렇게 정열적인고 뜨끈한 맛이 있기는 하지만 불안정과 혼란이 뒤따르니 그리 좋아할 것도 아니다. 노란색 흰색이 얼마나 멋진가. 아래 사진은 계룡산을 내려오면서 동학사 정원에 피어 있는 노란색 달리아와 폼폰형 달리아도 있다. 꽃의 모양에 따라 헡꽃형, 콜라레드형, 작약형. 아네모네형, 테코러티브형, 세미켁터스형, 켁터스형, 난형, 로제트형 등으로 나눈다. 블랙달리아가 있는 지는 모르겠으나 블랙 달리아 라는 제목을 가진 스릴러와 호러 두 가지 영화가 있었다. 아마 블랙이 주는 이미지로 뒷골목 폭력사건을 다루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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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국아재비 Tagetes minuta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7. 10. 6. 10:52
만수국아재비 wild-marigold 청하향초, 학명 Tagetes minuta L. 개심사 화단에 남미 원산의 국화과 귀화식물을 키우고 있다. 몇 년 전에 바닷가에서 첨 보았을 때는 이름처럼 참 신기하기도 했는데 ... 본명은 만수국아재비, 일명 시레기가 아니라 쓰레기나물인데 고사리며 취나물이며 버섯이며 산나물이 부족한가.만수국(메리골드)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를 쓰레기 냄새라고 여긴다면 쓰레기나물 이름이 틀리진 않겠다.바닷가 쓰레기 버린 주변에서 잘 자란다는 말은 맞는 것같다. 이름만으로도 역한 이미지가 떠오르는 풀을 나물로 먹을 수 있다면 비위가 좋아야 할 것이다.참 짖궂은 이름이 많은 것에 대해서는 일종 거부감이 들 때도 그 근본을 생각하고는 진솔과 유머가 숨어 있어 감탄을 한다.만수국아재비라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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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타 Duranta repens초목류 wild flower/마편초과 Verbenaceae 2007. 10. 4. 22:09
듀란타 Duranta, golden dewdrop, pigeonberry, skyflower. Valentine Jasmine, 학명 Duranta repens. 마편초과의 듀란타는 남미 원산의 소관목 관엽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선 발렌타인 자스민 Valentine Jasmine 이라는 아주 예쁜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자주색 바탕에 흰테두리가 주는 아름다움도 있으나 은은한 커피향처럼 감미로운 허브식물이라 이렇게 멋진 별명이 있는 모양이다. 원예지만 잘 가꾸어선지 꽃만큼 이쁜 노란 열매가 맺었다. 꽃말은 사랑을 위하여 꽃잎에 약간의 독성이 있다고. 야래향자스민 http://ktk84378837.tistory.com/5311 오렌지자스민 http://ktk84378837.tistory.com/4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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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트럼펫(Angels Trumpet)초목류 wild flower/가지과 Solanaceae 2007. 10. 4. 21:56
엔젤트럼펫 Angel's Trumphet. 직역해서 천사의나팔이라고 하는 남미 원산의 가지과 상록저목이다. 꽃 색깔이 화려한만큼 크기도 트럼펫만큼 해서 눈에 확 띄는 친구다. 개심사 입구 고목나무 가든 앞에는 주인 아주머니가 기르며 파는 몇 가지 꽃 가운데 하나다. 꺽꽂이가 되고 꽃이 큰 것이 신기했던지 지금은 도회지고 시골이고 화단에 화분에 보이지 않는 곳이 없다. 그러나 이름이 갖고 있는 아름다움하고는 반대로 끔찍한 내력을 갖고 있는 식물이다.인디언들이 맥주에 잎,꽃,씨를 넣어먹기도 하고 담배로 태우기도 했는데 그 중 일부는 환각, 마비, 동공확대 등의 증상을 보였다니 독성이 있는 식물이다. 귀신 들린 사람들을치료하거나 조상신으로부터 예언을 구하기 위해, 혹은 순장(왕이 죽으면 부인과 일가족, 노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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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크령 Pennisetum alopecuroides초목류 wild flower/벼과(화본과) Gramineae 2007. 10. 4. 21:20
미국쑥부쟁이가 천지인 들판 가장자리에 씨앗이 하나도 남지 않은 수크령도 폼새 좋게 우뚝 서 있다.붉은 치마의 코스모스가 아양을 떨고 미국쑥부쟁이가 내 곁을 떠나지 마 하고 박진영의 노래를 부르는 듯 하다.화본과의 수크령은 강아지풀을 뻥튀기한 것처럼 크다.햇빛이 역광으로 비추면 거의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발한다.길갱이, 랑미초(狼尾草)라고도 한다.털의 색깔이 연한 것을 청수크령이라고 한다. 청수크령 Pennisetum alopecuroidesvar. viridescens (Miq.) Ohwi 화본목 벼과 수크령속의 여러해살이풀. 근경에서 억센 뿌리가 사방으로 퍼지고 화경은 모여나 큰 포기를 이루며 높이 50~100cm 정도에 이른다. 선형의 잎은 길이 편평하고 털이 다소 있다. 8~9월에 개화하며, 총상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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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쑥부쟁이 Aster pilosus Willd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7. 10. 4. 20:43
미국쑥부쟁이 white-oldfield-aster 1990년 춘천의 중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중도국화, 털쑥부쟁이, 학명 Aster pilosus Willd.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당연히 북미 원산이다. 하늘이 열린 날이라고 내내 떠들어대는 TV를 잠깐 뒤로 하고 그저 노는 날이라 좋은 오늘은 카페모임인 즐거운사진에서 개심사 출사를 간다.대전 130만 시민의 주차장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은 만남의 주차장이기도 하다.여기다 차를 대고 아이디를 발해의꿈이라고 하는 이신주님의 차에 몸을 싣고 떠난다.8월 땡볕이라고 건너뛰고 9월 추석이 겹쳐서 떼먹은 3개월 만의 출사날은 여지없이 하늘이 방해를 놓는다.어디 휴게손지 기억이 나질 않는데 빈터에 잡초만 무성한데 허연 꽃밭이다.한쪽에선 생명이 가는 중이건만 나비는 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