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목류 wild flower/벼과(화본과) Gramineae
-
달뿌리풀 Runner reed초목류 wild flower/벼과(화본과) Gramineae 2008. 10. 22. 20:27
냇가의 모래땅에 사는 가장 무성하고 억센 것이 달뿌리풀이다. 어릴 때 시골에서 소를 방목할 때 소들은 구텁고 긴 혀로 이 억센 풀을 잘도 뜯어 먹었다. 잎이 날카롭고 억세서 손을 베기도 했는데 소는 혀를 베지도 않는 모양이었다. 꼴망태에 풀을 담을 때도 다른 풀은 쉽게 채워지질 않았는데 달뿌리풀은 금방 채워졌다. 그때는 이녀석 이름이 달뿌리풀인지도 몰랐고 달풀이란 소리는 들은 기억이 난다. 용수염풀, 용상초(龍常草) 혹은 달, 덩굴달, 달뿌리갈(북한) 이라고 한다. 상상의 동물인 용의 수염이 이리 생겼을까 꽃의 이름은 달품이다.달뿌리풀과 가장 근접한 것이 갈대다.범인들이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갈대는 줄기가 대나무처럼 마디지고 굵으며 꽃이삭이 뭉툭하면서 원뿔형이고 뿌리가 땅속으로 뻗는데,달뿌리풀은 꽃이삭..
-
개솔새 goering-lemongrass초목류 wild flower/벼과(화본과) Gramineae 2008. 9. 17. 17:14
개솔새 goering-lemongrass. 뚜꾸지피기, 학명 Cymbopogon tortilis var. goeringii 북한명 향솔새, 벼목 화본과의 여러해살이풀. 양지 바르고 건조한 들에서 자란다. 줄기가 모여 나서 큰 포기를 이루어 높이 80~120cm 정도에 이르며 털이 없다. 잎은 선형으로 길이 15~40cm, 너비 3~5mm 정도이며 잎혀는 삼각형이고 털이 없다. 8~9월에 개화한다. 꽃차례는 길이 20~40cm 정도로 거의 곧추서고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무병소수인 포영에 2개의 용골이 발달한 것이 ‘솔새’와 다르고 총상꽃차례의 아래 쌍의 소수는 같은 모양인 것은 ‘쇠풀’과 다르다. 개솔새는 은빛이 돌면서 이삭이 솔새보다 성긴 느낌이 들어 솔새보다 못하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
-
벼 Rice초목류 wild flower/벼과(화본과) Gramineae 2008. 8. 30. 09:28
벼 Rice, 나록(羅祿), 학명은 Oryza sativa L. 벼과 벼속에 속하는 한해살이 식용작물. 오늘날 재배되고 있는 종은 아시아가 원산인 오리자 사티바와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오리자 글라베르리마이다. 전세계 인구의 약 40% 정도가 주식으로 이용하고 있다. 배주(자방 속에 생긴 뒤에 씨가 되는 기관)가 자방에 둘러 싸여 있는 피자식물(被子植物)에 속한다. 종자 내에 자엽이 하나인 단자엽식물(單子葉植物)이기도 하다. 청보리밭 http://ktk84378837.tistory.com/296 http://ktk84378837.tistory.com/4678 벼 http://ktk84378837.tistory.com/732 http://ktk84378837.tistory.com/2706 원정리 벼 http:..
-
향모(香茅) Hierochloe odorata초목류 wild flower/벼과(화본과) Gramineae 2008. 5. 1. 11:25
향모(香茅) Vanilla grass. 참기름새, 향기름새, 모향화(茅香花), 향마(香麻), 학명 Hierochloe odorata , 벼목 화본과 향모속의 여러해살이풀. 향모는 건조하면 다소 향이 나는 풀이라는 뜻이다. 줄기는 높이 20-60cm로 곧게 자라며 털이 없다. 잎집에는 짧은 털이 있다. 뿌리에서 돋은 잎은 선형으로 길고, 줄기에 달린 잎은 피침형으로 길이 5cm이다. 꽃은 4-6월에 피며, 성글게 퍼진 길이 4-8cm의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작은이삭은 넓은 도란형이고 낱꽃 3-4개로 이루어진다. 포영은 난형이고 수꽃의 외영에는 까락이 없고 양성화의 외영에는 짧은 털이 있다. 미기록종인 애기향모와 백두산에 서식하는 산향모가 있다. 향내나는 땅속줄기를 말려서 옷장에 두면 좀벌레를 막을 수 있다..
-
뚝새풀 short awn water foxtail초목류 wild flower/벼과(화본과) Gramineae 2008. 4. 14. 15:15
뚝새풀 short awn ,water foxtail. foxtail. 독개풀, 독새풀, 산독새풀, 독새, 독새기, 개풀, 학명 Alopecurus aequalis Sobol. 본초명 간맥낭(看麥娘), 화본과의 한해살이풀로 논이며 밭이며 번식력이 좋아 천지를 이루기에 봄철 농부들에게 가장 성가신 잡초 중의 하나다. 향명으로 독새라 하였는데 어릴 때 독이 많은 풀인가 보다 했던 기억이 난다..소의 먹이로 쓰는데, 꽃이 핀 것은 소가 먹지 않는다. 높이 20~40cm 정도로 털이 없다. 꽃은 4~5월에 피며 연한 녹색이고 가지에 털이 약간 있다. 털뚝새풀보다 짧은 까락이 있고 꽃밥이 황갈색이다. 소가 잘 먹어 사료 작물로 이용이 가능하다. 녹비작물의 역할을 한다. 과거에 춘궁기에는 종자로 죽을 쑤어 먹었다. ..
-
산억새 Flame Grass초목류 wild flower/벼과(화본과) Gramineae 2007. 10. 30. 22:48
벼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억새는 산에 사는 산억새와 물가에 사는 물억새가 있다. 이와 혼동되는 갈대는 물가에 서서 계곡바람에 살랑거리는데 물억새와 함께 그러기도 한다. 사람들은 외형이 비슷하긴 하지만 엄연히 구분되는 억새와 갈대를 왜 혼동하는 걸까. 전남 장성의 갈재(蘆嶺)는 갈대가 많은 고개지만 사실은 억새밭이란다. 공주 공산성 앞 모래톱에도 안내판 에는 갈대밭이라 되어 있지만 보니 억새밭이다. 억새와 갈대가 바로 섰을 때의 차이는 이렇다. 억새는 밋밋한 몸으로 이삭이 가벼우니고개를 반쯤만 숙이고 갈대는 칙칙하고 뭉툭하여 무거우니 푹 숙였다. 억새도 억센 새(풀)이요 갈대는 이보다 더 억센 대(竹)이지만, 여자여 그대는 연약한 억새-가 아닌 갈대인 연유는 갈대의 줄기에 비해 머리가 무겁고 바람이 센 물가에..
-
청수크령 Pennisetum alopecuroides초목류 wild flower/벼과(화본과) Gramineae 2007. 10. 4. 21:20
미국쑥부쟁이가 천지인 들판 가장자리에 씨앗이 하나도 남지 않은 수크령도 폼새 좋게 우뚝 서 있다.붉은 치마의 코스모스가 아양을 떨고 미국쑥부쟁이가 내 곁을 떠나지 마 하고 박진영의 노래를 부르는 듯 하다.화본과의 수크령은 강아지풀을 뻥튀기한 것처럼 크다.햇빛이 역광으로 비추면 거의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발한다.길갱이, 랑미초(狼尾草)라고도 한다.털의 색깔이 연한 것을 청수크령이라고 한다. 청수크령 Pennisetum alopecuroidesvar. viridescens (Miq.) Ohwi 화본목 벼과 수크령속의 여러해살이풀. 근경에서 억센 뿌리가 사방으로 퍼지고 화경은 모여나 큰 포기를 이루며 높이 50~100cm 정도에 이른다. 선형의 잎은 길이 편평하고 털이 다소 있다. 8~9월에 개화하며, 총상꽃..
-
수수 Sorghum bicolor초목류 wild flower/벼과(화본과) Gramineae 2007. 9. 26. 18:46
수수 sorghum, 학명 Sorghum bicolor, 아시아 유럽 원산의 한해살이 벼과 식물. 고량(高梁), 노제(蘆穄), 당서(唐黍), 촉서(蜀黍), 노속(蘆粟)이라고도 한다. 예전에 비를 만들 썼기에 비수수라고도 했다. 작은 이삭은 불임화(不稔花)와 임실화(稔實花)로 1개의 꽃이 되어 있으며 적갈색을 띠는 달걀꼴이다. 수수꽃은 2개로 갈라진 암술머리와 3개의 수술을 가진 갖춘꽃(完全花)이다. 알갱이인 고량미(高梁米), 당미(糖米)는 주성분이 당질이어서 식량을 비롯하여 엿, 과자, 떡, 술 등의 원료로 사용한다. 색이 붉어서 못된 귀신의 접근을 막고 건강하게 자라라는 기원의 의미로 수수팥떡을 만들어 먹인다. 줄기는 수수깡이라 하여 건축재, 울타리, 사료, 연료 등으로 쓰인다. 세공용, 사료용, 식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