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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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 아트(Junk Art)문화 culture/미술 art 2024. 2. 28. 12:23
정크 아트(Junk Art), 일상 생활에서 생긴 폐품이나 잡동사니, 쓰레기 등을 활용하거나 소재로 하여 만드는 예술쟝르. 추상표현주의에 대한 반작용의 일환으로 도시의 파괴된 소비재들을 아상블라주 형태로 작품에 차용함으로써 자본주의 사회의 현실을 노골적으로 재도입하였다. 로버트 라우센버그(Robert Rauschenberg)의 컴바인 페인팅이 시초이며 부서진 자동차 부품을 이용했던 챔벌레인, 쓰레기 금속이나 나무, 타이어 등으로 거대한 건축물을 만든 수베로, 파괴된 가옥의 목재와 가구로 거대한 부조 작품을 제작한 네벨슨, 압축시킨 자동차를 쌓아올린 세자르, 아르망, 파울로치, 팅겔리. 스탄키에비치, 등이 있다. 또한 캐프로의 작품과 195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초까지 환경과 해프닝에 있어서는 쓰레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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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추사고택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4. 2. 27. 23:24
추사체의 진수인 추사의 글씨와 세한도를 새긴 기념탑. 예전에 못보던 것이니 최근에 세웠을 것이다. 화법유장강만리(畵法有長江萬里) 서세여고송일지(書勢如孤松一枝) 글자와 세한도가가 새겨져 있다. 글자의 뜻은 화법은 장강 만리에 있고 서법은 외로운 소나무의 한 가지와 같다. 추사고택. 충남 유형문화재43호, 석년(石年)은 추사가 직접 제작했다고 전하는 해시계다. 모란이 필때 다시 오자는 아쉬움의 말들이 터져 나온다. 죽로지실(竹爐之室) 竹爐는 화로의 겉이 뜨겁지 않게 대나무로로 감싼 화로. 전서와 예서의 혼합, 글자로 이루어진 그림 즉 타이포그라피typography, 竹은 대와 죽순, 爐에서 盧는 그릇, 그릇 안에 작은 불火을 담았다. 爐는 주전자가 있는 복층 화로의 형상이다, 室은 육각형 창이 활짝 열린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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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화전리 석조사면불상(石造四面佛像)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4. 2. 27. 22:32
1983년에 발견된 것으로 돌기둥 4면에 불상이 새겨져 있는 백제시대 유일의 사면불(四面佛)이다. 보물794호. 사면불은 일명 ‘사방불’이라고도 하는데, 동·서·남·북의 방위에 따라 사방 정토에 군림하는 신앙의 대상인 약사불, 아미타불, 석가불, 미륵불을 뜻한다. 남면에는 본존불로 생각되는 여래좌상이 있고, 나머지 면에는 여래입상이 각각 1구씩 새겨져 있다. 머리 부분은 많이 훼손된 채 서향과 북향만이 남아있고, 따로 끼울 수 있도록 되어있는 손은 모두 없어졌다. 4구의 불상은 모두 양 어깨에 옷을 걸치고 있으며 가슴부분에 띠매듭이 보인다. 옷주름이 매우 깊고 가슴아래에서 U자형으로 겹쳐 있다. 머리광배는 원형으로 불꽃무늬·연꽃무늬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백제 특유의 양식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석조 사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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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마애삼존불 입상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4. 2. 21. 19:25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泰安 東門里 磨崖三尊佛立像) 국보307호. 우리라에서 가장 오래된 백제시대 마애불로 6세기말 제작추정. 태안은 백제가 한강을 상실한후 해상교역의 중심지였다. 새로운 불상양식이 유입되었으며 이를 주체적으로 받아들였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태안 마애불은 항해의 안전과 백제의 부흥을 기원하기 위해 제작되었을 것이다.. 일반적 삼존불은 중앙에 불상을 놓고 좌우에 보살상을 배치하는데, 태안 것은 중앙에 보살을 놓고 좌우에 불상을 배치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세계유일하다. 중앙 작은 보살은 양손에 보주를 감싸고 있으며 우불상은 왼손에 약단지를 들고 있다. 발견당시 1m 정도 흙에 묻혀있었다. 발굴하면서 삼존불의 하반신과 연화대돠가 발견되어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았다. 태안 동문리. 백화산 태을동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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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동국사(東國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4. 2. 9. 21:42
동국사는 1908년 일본의 조동종 우치다(內田) 스님이 세운 금강(선)사 (錦江禪寺) 라는 포교소에서 출발하여 1913년 지금의 위치에 지어진 사찰이며 대웅전은 1932년에 건립되었다. 1955년 불교전북교당에서 인수하고 종무원장인 김남곡스님이 해동국(海東國)의 절이라는 뜻으로 동국사(東國寺)로 개명하고, 1970년 선운사 말사로 등록되었다.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5칸 정방형 단층팔작지붕 홑처마 형식의 에도시대(江戶時代) 건축 양식으로 외관이 화려하지 않으며 소박한 느낌이다. 2003년에 국가등록문화재 64호로 지정. 대웅전 측벽 정자살 모양의 미세기 문(두 짝을 한편으로 밀어 겹쳐지게 여닫는 문), 미닫이와는 달리 반만 열릴 수 있게 되어 있다. 한편 미세기는 밀물과 썰물의 뜻을 가진 고유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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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시인 임강빈 시비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24. 1. 14. 22:44
우봉(又峰) 임강빈(任剛彬) '마을' 시비. 2020.07 제막, 보문산 사정공원에 한용운, 박용래, 김관식, 최원규 시비에 이어 다섯 번째다. 최종태 조각가가 디자인했다. 한성기, 박용래와 함께 대전의 3가시인이라고도 불리는 대전의 대표적 시인이다. 박용래의 마을과 함께 감상해보자. 마을 / 임강빈 옹기종기 노랗게 살아가는 마을이 있다 기웃거리지 마라 곧게 자라라 가볍게 더 가벼워져라 서로가 다독거리며 사는 민들레라는 따스한 마을이 있다 마을 / 박용래 난 채운산 민둥산 돌담아래 손 짚고 섰는 성황당 허수아비 댕기풀이 허수아비 난 *채운산( 彩雲山) : 충청남도 논산시 채운면 소재 57m의 야트막하지만 한반도 남쪽지역에서 북쪽으로 갈 때 거쳐야하는 주요 지역이었다. *댕기풀이 : 관례(冠禮)를 치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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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박물관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4. 1. 11. 20:37
무령왕의장례 특별전, 올해는 백제의 무령왕武寧王(재위501~523)이 62세로 돌아가신 지 1500년이 되는 해이다. 무령왕은 기울어 가던 백제가 다시 강국이 되었음을 선포한 왕이었다. 왕의 죽음은 나라의 위기와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었다. 하지만 뒤를 이은 아들 성왕聖王(재위523~554)은 흔들림 없이 왕위를 안정적으로 이어나갔다. 그 첫걸음은 바로 아버지 무령왕의 장례를 빈틈없이 치르는 것이었다. 성왕은 무령왕이 돌아가신 523년 5월 7일부터 왕릉에 모시는 525년 8월 12일까지 3년 동안 정성을 다해 장례식을 주관했다. 장례 기간 동안 성왕은 후계자로서 권위를 다져가고 왕위 계승의 정당성을 확보하였다. 특별전시는 성왕이 치른 3년 동안의 장례식을 소개한다. 최고의 국가 행사를 치러내며 더 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