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etcet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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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5기타 etcetera 2017. 1. 15. 22:55
효자 정재수의 효행을 귀감하는 . 전국에서 유일하게 "효"를 주제로 하는 효자 정재수 기념관을 경북 상주시 화서면 사산리 구 사산초등학교(고 정재수 모교)에 건립하여 현대에 들어 잊혀져가고 있는 "효" 사상을 재정립함과 아울러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살아있는 효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정재수군은 1974년 1월 22일 아버지 정태희 씨와 함께 경상북도 상주군(현 상주시) 화서면 소곡리의 집에서 약 12km 떨어진 충청남도 옥천군 청산면 법화리에 있는 큰집으로 설을 지내기 위해 길을 나섰다. 큰집으로 가려면 보은군 마로면에 있는 험준한 고갯길인 마루목재를 건너야 했는데 당시 이 고갯길에는 이틀 전부터 내린 눈이 33cm 가량 쌓여 있었고, 기온도 영하 20℃까지 내려갔다 한다. 그 다음날 사람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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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지평선축제의 이모저모기타 etcetera 2016. 10. 5. 19:56
꽃문 도롱이 체험 기능성 벼로 수놓은 논 축제장 전경 둘이 뭐하니? 쌍룡이 기약하는 벽골제 건너 김제평야 신명나는 농악놀이팀, 할머니 할아버지뿐이다. 허수아비 너머로 보이는 홍보용 애두벌륜 수상체험 하늘 끝에서 외계생물이 내려오는 듯한 민속연날리기 메뚜기사냥 체험 달구지체험. 널디넓은 김제평야라 하지만 요동땅이 너무 억울하고 분한 나머지 연암의 통곡할만한 자리가 떠오른다. 통곡할 만한 자리 - 연암 박지원 초팔일 갑신(甲申). 맑다. 정사 박명원(朴明源)과 같은 가마를 타고 삼류화(三流花)를 건너 냉정(冷井)에서 아침밥을 먹었다. 십여 리 남짓 가서 한 줄기 산기슭을 돌아 나서니 태복(泰卜)이 국궁(鞠躬)을 하고 말 앞으로 달려나와 땅에 머리를 조아리고 큰 소리로, “백탑(白塔)이 현신함을 아뢰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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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투어기타 etcetera 2016. 5. 22. 21:25
어디서 날아왔을까. 민들레 홀씨는. . . 앉을 곳이 그리 없었을까. 괴불주머니. . . 옹기는 버려도 꽃창포를 심었다. 가꾸지 못하는 주인의 심정을 알고는 이리 쓸리고 저리 날리던 녀석들이 둥지를 틀었다. 담벼락 밑에마다 여관이 많은 문창동 골목은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골목 풍경 / 하영순 자동차 입김이 무서운 골목 높은 건물 그늘은 그나마 노인의 피서지다 피동적인 삶 누가 모셔 가주지 않으면 피서란 엄두도 못낼 세월의 그늘 가계 주인이 떠 주는 물통에 발을 담그고 입에 하드를 물었다 한 손엔 부체를 들고 등 떠밀지 않아도 밀리고 부르지 않아도 가야 하는 길 누가 이 섭리를 피할 것인가 하드가 녹아 오지랖에 떨어진다. 손에든 부채를 놓고 녹아내리는 하드를 닦는 노인 이 더위에 자신이 녹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