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조의 호수동물 Animal/조류 鳥類 Birds 2022. 2. 3. 22:05
갑천의 백조와 흰죽지 무리. 작년에 두 가족 12마리가 찾아와 안식을 취했는데 올해는 한 가족 6마리만 보인다. 주남저수지까지 날아갔을까?
갑천의 흰뺨검둥오리. 아주 예민한 아이들이다
유등천의 쇠오리. 작은만큼 귀엽고 사랑스럽다.
설날 아침에 / 김종길
매양 추위 속에
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 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 쉬고
파릇한 미나리 싹이
봄날을 꿈꾸듯
새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오늘 아침
따뜻한 한 잔 술과
한 그릇 국을 앞에 하였거든
그것만으로 푸지고
고마운 것이라 생각하라
세상은
험난하고 각박하다지만
그러나 세상은 살만한 곳
한살 나이를 더한 만큼
좀 더 착하고 슬기로울 것을 생각하라
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
한 해가 가고 또 올지라도
어린 것들 잇몸에 돋아나는
고운 이빨을 보듯
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
'동물 Animal > 조류 鳥類 Bird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힝둥새 Anthus hodgsoni (2) 2022.02.06 되새 brambling (0) 2022.02.06 거위는 오늘도 꿈을 꾼다 (0) 2021.10.06 민물가마우지 Phalacrocorax carbo (0) 2021.06.13 오색딱따구리 Dendrocopos major (0) 2021.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