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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香)나무 Juniper
    초목류 wild flower/측백나무과 Cupressaceae 2010. 12. 17. 19:58

    향(香)나무 Juniper. 상나무, 노송나무, 향목(香木), 백진(柏稹), 향백송(香柏松), 회(檜)·회백(檜柏), 학명 Juniperus chinensis L. 측백나무과의  상록 침엽 교목.  크기는 20m. 향나무 잎에는 두 가지 형이 있는데 하나는 바늘모양[針狀葉]이고, 다른 하나는 비늘모양[鱗狀葉]이다. 이 두 가지 잎은 한 나무에 함께 나기도 한다. 자웅이주(雌雄異株)이나 동주인 경우도 있다. 꽃은 4월에 피고 둥근 구과(毬果)를 맺는다. 열매는 이듬해 가을에 자흑색으로 익고 안에 1∼6개(주로 3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수피는 세로로 얇게 갈라진다. 향나무의 심재는 강한 향기를 내므로 제사 때 향료로 사용했다. 연필재 장식재 조각재 가구재로도 사용하였다.  붉은빛이 도는 보라색이므로 자단(紫檀)이라 하였다. 최고급 향나무에 동남아 원산의 침향(沈香)나무에서 나온 수지를 침향이라 하는데 비싸고 귀하다. 조선시대에 꿩 대신 닭이라고 향나무를 바닷물에 담궈 매향(埋香)을 했다고 한다.

    뚝향나무는 과거에는 우물가에 심었는데 가지가 수평으로 퍼지며 침엽과 인엽을 함께 가지는 나무다, 눈향나무는 눈상나무, 참향나무라고도 하는데, 대부분이 인엽이고 줄기가 땅을 기며 높은 산에 난다. 섬향나무는 줄기가 땅 표면을 기고 대부분이 침엽이며 주로 해안에 분포하고 있다. 근래 정원용으로 식재되고 있는 것에는 가이즈카향나무와 옥향나무가 있다.

    향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935 실화백 http://ktk84378837.tistory.com/4651   

    봉산동 향나무 천기321호 http://ktk84378837.tistory.com/4630 

     

     

    향나무  /  정일남

     

     

    멀리까지

    멀리까지 갔지만 향나무는 슬프다

     

    살아있는 향나무는 향냄새를 피우지 않는다

    향냄새는 상처를 내야 핀다

    누가 향나무에 상처를 내랴

     

    귀뚜라미가 우는 곳에서

    향나무는 슬픔을 아는 나무다

    망자들이 안치 된 곳으로 날아가는 향기

    무덤 곁에 가 쌓이는 향기

    사람들은 향불 곁에서 고개를 숙인다

     

    살아있는 사람을 엄숙하게 만드는

    향나무여

    세상을 온통 향냄새로 덮어 숙연하게 만들라

     

     

    수록시집 유배지로 가는 길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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