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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 Chamaecyparis obtuse초목류 wild flower/측백나무과 Cupressaceae 2012. 10. 10. 15:38
편백扁柏나무 hinoki cypress. 편백(扁柏)의 扁은 작다는 뜻이고 柏은 측백인데 일본 원산의 상록교목이다. 회목(檜木), 히노끼(ヒノキ), 노송나무라고도 한다. 학명 Chamaecyparis obtuse. 구과목 측백나무과 편백속의 상록비늘잎교목. 높이 30~40m, 폭 1~2m 가량이며, 나무 껍질은 적갈색이고, 작은 바늘 모양의 잎이 가지에 밀생한다. 봄에 가지 위에 작은 꽃이 피며, 10월에 녹색의 구과가 붉은색으로 익는다. 구과는 지름 1cm로 7~9개의 방패 모양인 비늘조각으로 되어 있다. 잎과 목재에는 1%의 정유가 포함되어 있으며, 약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편백나무에는 피톤치드라는 천연 항균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살균 작용이 뛰어나고, 내수성이 강해 물에 닿으면 고유의 향이 진하게 퍼져 잡내도 없어 주기 때문에 최근 도마 재질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014년 편백잎에서 추출한 정유(essential oil) 속의 에레몰(elemol)이 아토피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장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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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의 숲 / 박성현
동양화 풍으로 숲이 흔들린다.
나무에서 나무로 바람이 수묵처럼 번져갈 때
숲의 원근은 지워진다.
아직 해가 남아 있으므로 나는 편백이 펼쳐놓은 길을 걷는다.
그늘과 나무, 그 사이를 지나는 바람과 새와 온갖 벌레가 함께 엉켜 있는
그리하여 마음에서 육체로 이어지며, 육체에서 다시 마음으로 돌아가는 질기고 질긴 편백의 숲을 보면서
내 늦은 청춘은 비로소 협궤열차에 오른다.
그것은 기다림으로 결빙된 운주사 돌부처 혹은 제 혓바닥을 씹어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겨울새이기도 했다
그렇게 편백이 온몸을 털며 숲으로 떨어질 때
저녁은 가장 늦게 온다. 편백처럼
두 손을 가지런히 하여 제 몸을 부수는 일은
오늘의 몫이다.
인연의 힘으로, 편백이 나를 불렀다.
계간 『문학청춘』 2010년 봄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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