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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라기 Black-crowned Night Heron동물 Animal/조류 鳥類 Birds 2017. 5. 25. 22:20
해오라기 Black-crowned Night Heron. 밤까마귀, 학명 Nycticorax nycticorax. 황새목 백로과. 크기 60cm. 몸의 윗면은 짙은 흑청색이고 배 쪽은 흰색이다. 어린 새는 짙은 갈색이며, 새로무늬와 흰 점이 규칙적으로 배열된 모습을 하고 있다. 다리는 노란색이다.
왜가리과의 해오라기를 보니 해오라비난초를 보고픈데...해오라비는 해오라기의 사투리이지만 해오라비난초를 정명으로 하고 있다.
백로의 우리말 기록에는 하야로비 해오리 해오라비 등이 있으며, ‘해’는 희다(白)는 뜻이니 해오리는 흰 오리라는 말이다.
백로를 뜻하는 해오라기가 오늘날의 잿빛 해오라기로 변화된 과정은 알 수가 없다.
수수께끼다. 해오라기에 흰빛이 없다니...
백로 & 왜가리 http://ktk84378837.tistory.com/78 백로 http://ktk84378837.tistory.com/1435 쇠백로 http://ktk84378837.tistory.com/7944
황로 http://ktk84378837.tistory.com/8103 왜가리 http://ktk84378837.tistory.com/1436 http://ktk84378837.tistory.com/7943 해오라기 http://ktk84378837.tistory.com/8127
해오라기와 연밥 - 김식(1579 선조 12년∼1662 현종 3년)
해오라기 한 마리 - 송수권
저무는 세상의 물가에 내려 눈 흘깃
너를 만나본다
북한강 상류나 임진강 하류쯤
어슬어슬 땅거미 껴들고
낙산 고개 우리 셋집 서너 평짜리 안마당에서
저녁 시장기나 면해보려고
둘쨋놈이 나와 늘 자를 치며 놀듯
오늘은 저무는 세상의 물가에 내려 눈 흘깃
너를 만나본다
찬 모래에 발을 들고 서서 한 땀씩 한 땀씩
깨금발로 땅을 재어가는
너는 어느 눈먼 단군의 후예일라
자갈치 시장의 비린내나 맡아보려고
한 달포쯤 길을 뜬
나는 착하게 살고 싶어요 죽지 않아요
외줄로 써서 갈긴 내 동생의 뜨거운 목소리처럼
눈뜨고는 이 시대의 한복판을
지나갈 수가 없다
해어스름 물 밑에서도 얼음조각이 되어 일어서는
몇 개의 흐린 삶 외줄의 저 흐린 발자국
저무는 세상의 물가에 내려 눈 흘깃
오늘은 너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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