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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大芚山초목류 wild flower/종합세트 synthesis 2017. 5. 18. 23:42
갈퀴덩굴.
우산나물.
산조팝나무.
월성봉 철쭉군락지. 5만2천본을 식재했는데 까마득히 몰랐다. 내년 4월에 보자.
양촌면을 내려다보는 노송의 늠름한 자태.
땅바닥을 아름답게 수놓는 땅비싸리.
노랑제비꽃이 씨았을 터트린다.
보살바위 틀림 없지? 고통스러운 건가 불만이가 이무레도 속 불편한 모습이다. 문둥이 같기도 한데?
곱디고운 참꽃마디.
화살나무.
아름다운 것은 독성이 있다고 알려주는 은방울꽃의 별명은 화냥년속고쟁이가랭이꽃. http://ktk84378837.tistory.com/1517
은대난초. 은난초에 비해 이파리가 좁고 길다. http://ktk84378837.tistory.com/4709
은대난초 / 김승기
늘씬한 키 뽀얀 얼굴
초록치마 하얀 블라우스 받쳐 입으면 더 예쁘련만
오로지 긴바지만 입을 줄 아는 여자
봉긋한 가슴 잘록한 허리
긴바지를 입어야 히프도 커 보여
몸매가 돋보인다는 여자
언제 어디서든 어떤 옷이라도 다 잘 어울리지만
화이트그린민트의 바지와 블라우스가 더 잘 어울리는 여자
분명 85B컵 100의 쉘핏 볼륨업 브라팬티를 입었을 듯싶어
화이트 레이스 속옷을 선물해주고픈 여자
보일락 말락 꽃잎 살짝 오므린 채로
도통 속을 내보이지 않으면서
살포시 잘도 웃는 여자
첫눈에 반해 내 안으로 들어온 여자
살짝 오므린 저 꽃잎 속
실컷 들여다보고 싶은 여자
그러나 눈이 부셔 바라보지 못하고
다가갈 수도 없는 여자
나를 좋아했다고,
어느 날 갑자기 내게 먼저 고백한 여자
사실은 나도 좋아했다고 대답해준 여자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 설레어 얼굴 붉어지게 하는 여자
상처 보듬어 잃어버린 사랑 다시 찾을 수 있게 해준 여자
내 안에서 그대라는 이름으로 피어 고마운
사계절 내내 지지 않는 꽃이여
시집명 : 한국의 야생화 시집 (6) [그냥 꽃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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