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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장산
    초목류 wild flower/종합세트 synthesis 2017. 5. 25. 21:59

    가문에도 불구하고 싱싱해보이는 물가의 찔레꽃.

     

    이리 밟히고 저리 뭉개지는데도 기어이 길가에서 꽃을 피우길 고집하는 좀가지풀.

     

    골무꽃이 피기 시작했다. 보랏빛이 황홀한 산골무꽃.

     

    처녀나비 가운데 가장 화려한 도시처녀나비. 봄처녀나비 http://ktk84378837.tistory.com/2145 와 시골처녀나비가 있다.  

     

    올봄 유난히 눈에 많이 띄는 모시나비에도 처음 만난 짝짓기.

     

    감나무잎말이나방. 감나무가 어디 있지?

     

    광대꽃하늘소, 긴알락꽃하늘소라고도 한다.

     

    삿갓 모양으로 집을 지었으니 비 바람 햇빛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완벽한 건축물이 된 좀말벌집.

    장수말벌집 http://ktk84378837.tistory.com/6098

     

     

    황홀한 고백 - 이해인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의 한숨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 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 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훤히 얼굴이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 마디의 말.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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