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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향교 全州鄕校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6. 11. 25. 23:00
선비와 길을 걷다. 전주향교는 고려 공민왕 3년(1354년)에 풍남동에 지었는데 조선 태종때 황학대 아래에 있다가 선조때 다시 이곳으로 옮겨졌다.
전주향교는 사적 제379호로 지정되었다.
만화루.
만화루(萬化樓)는 “공자지도 만물화생(孔子之道 萬物化生)”에서 유래한다는 안내판이 있다.
공자의 도로 만물이 교화되느니...
대성전.
대성전에 배행된 인물은 5성(문선왕 공자, 증자, 안자, 맹자, 자사)과 18현(최치원, 설총, 정몽주, 안향, 정여창, 김굉필, 이언적, 조광조, 김인후, 이황, 성혼, 이이, 조헌, 김장생, 송시열, 김집, 박세채, 송준길)이다.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
대성전.
대성전의 노거수 은행나무.
성전중문.
명륜당.
명륜당은 쉽게는 유생들의 강학당을 말하는데 맹자 등문공편(滕文公篇)에 “학교를 세워 교육을 행함은 모두 인륜을 밝히는 것.”이라고 한다.
명륜당 은행나무.
명륜당.
입덕문. 德으로 들어서는 ...
동재를 두른 돌담.
노성향교 http://ktk84378837.tistory.com/6557 성주향교 http://ktk84378837.tistory.com/6777 전주향교 http://ktk84378837.tistory.com/7920
진산향교 http://ktk84378837.tistory.com/369 진잠향교 http://ktk84378837.tistory.com/6458 회덕향교 http://ktk84378837.tistory.com/6602
벼락 나무 - 이지엽
나는 오늘 보았네
한 사람이 한 사람에게 이르는 길
전주 향교 대성전 앞뜰
벼락맞은 은행나무 한 그루
반쪽은 죽고 반쪽은 살아
한 쪽은 헝클어진 머리카락
또, 또옥 부러지는 까마귀 울음 몇 방울
한 쪽은 살랑거리는 햇살의 속살들
그 뒤 몇 년의 세월이 지나
벼락쳐 죽은 나무 위에 나무가 나고
은행나무 위에 오동나무 새 잎이 나고
드디어는 그 울음이 터져
저것 봐, 새 잎 돋아나는 것
저것 봐, 손사레 치며 귀엣말 속삭이는 것들
죽은 것 아닌데도 쓸쓸한
우리 사랑아
둘 중에 어느 누가 죽어도
저리 한 몸으로 서 있을 수 있을까.
그러다가 아예 캄캄히 눈감고
아름답게 죽어 석석삼년
발목마다 은종소리 울리며
풋풋하게 고개드는 보리밭 머리
달려올 수 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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