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회덕향교

 

 

 

 외출을 달아놓고 615번 버스를 타고 대한통운 종점에서 내렸다. 어딜 가나 마찬가지지만 여기도 문이 잠겨 있다.

 

 입구에 관리인이 있어 이야기를 했더니 자물쇠를 채우진 않고 걸려 있으니 들어가시라고 ...

 

홍살문 뒤로 하고 솟을외삼문을 열고 들어가니

 

창건연대가 이르지 않고 조선 선조때 중건되었다고 한다.

 

책 읽는 소리가 낭랑했던 명륜당에선 초여름의 뜨거운 바람이 새나오고

 

솟을내삼문을 지나가니

 

 

대성전에는 어김없이 5성(五聖 : 공자·안자·증자·자사·맹자)의 위패를 중앙에, 송조 4현(宋朝四賢 : 주돈이·정호·정이·주희),

동국 18현(韓國十八賢 : 설총·안유·김굉필·조광조·이황·이이·송준길·최치원·정몽주·조헌·송시열 등)의 위패를 동서 양쪽 벽에 배향하고 있다.

 

성현을 모신 대성전이 작지만 범접할 수 없는 위엄을 떨치니 우뚝하다.

 

 

대전 대덕구 읍내동(회덕). 대전광역시문화재자료 제5호로 지정. 조선 초기에 세웠는데 임진왜란시 소실되었고, 1600년(선조33)과 1812년(순조12)에 다시 세웠다. 입구쪽에 홍살문, 그 뒤에 솟을삼문형 외삼문을 세웠다. 중앙 안쪽에는 중앙으로 통행할 수 있는 문을 두었고, 문의 동쪽 건물에 제향을  준비하는 전사청을, 서쪽에 공부방인 서재를 배치하였다. 뒤쪽에 명륜당(明倫堂)이 있으며, 그 뒤 10단의 계단 위에 솟을삼문으로 된 네삼문과 대성전이 배치되어 있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포함한 중국의 5성 4현과 우리나라 18현의 위패를 모셨다. 봄과 가을에 석전대제(釋奠大祭)를 올린다. 

전경을 잡으려고 나오는데 관리인 대신 사나운 개 한 마리가 배웅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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