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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도나무 grape
    초목류 wild flower/포도나무과 Vitaceae 2016. 7. 17. 23:28

     

    갈매나무목 포도과 포도나무속의 목본성 낙엽활엽수. 길이가 17m. 포도나무는 잘 발육된 1년생 가지 위에 마디마다 눈이 형성되고 다음해에 그 눈에서 새 가지가 자라나면서 그 새 가지에 열매가 달리게 된다. 꽃은 양성화(兩性花) 또는 자웅이주이고 대개는 밀추화서(密錐花序:송곳이 빽빽이 솟은 듯한 꽃차례)이다. 항상 덩굴손으로 감아 올라간다. 5월에 꽃이 피고 9, 10월에 장과(漿果:살과 물이 많고 씨가 있는 열매)가 검게 익는다. 포도는 탄수화물의 함량이 많고, 그 중 당분으로서는 포도당이 주이고 그 밖의 당류는 매우 적다. 비타민 B·C가 소량 함유되어 있다. 과즙에는 주석산(酒石酸), 금산, 구연산, 포도산, 사루칠산 등이 함유되어 있다. 포도는 건위(健胃), 이뇨(利尿), 강장(强壯), 지갈(止渴) 등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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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머루 http://ktk84378837.tistory.com/6604 포도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7591

     

    꽃피는 포도나무 / 신양옥

     

    폭설과 한파에도

    포도나무는 절기의 상속자답게 굽었던 등뼈를 치켜세운다

     

    꽁꽁 언 나무의 손을 잡아주면

    도화선을 따라 불이 타들어 가듯 마른 가지에 혈이 트이고

    휘청거리던 허리에도 봄의 온기가 번진다

     

    지난해 잘린 가지 끝에

    딱딱하게 웅크린 시간의 지문은

    방황의 길에서 되돌아오지 못한 탕자의 흔적인가

     

    몸속을 떠도는 안개가 수없이 변곡점을 편입시키듯

    나를 묵인하며 시작된 고백은

    발자국을 지우며 따라오는 모래바람처럼

    아직 내 안에 고여 있는 어떤 무게도 내려놓지 못했다

     

    바람만 스쳐도 땅을 움켜쥐던 포도나무가

    말랑말랑하게 햇빛이 고이는 환부마다 칸칸이 창문을 낸다

    따뜻한 흉터는 다시 꽃이 피는 자리

    생명의 숨구멍이 햇솜처럼 부풀어 오른다

     

    화석처럼 눌려 있던 마음자리에

    환하게 꽃눈을 터뜨려 새날을 품는 포도나무

    높은 하늘이 꽃의 입구에 닿아 지천으로 피어나고 있다

     

    -2017 기독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포도도 - 이계호

     

    서쪽 포도밭 길을 - 김춘수

       

    한국(韓國)의 민화(民畵)에 나오는

    주둥이가 길고 빨간 한 떼의 오리 떼가 가고 있다. 그들 뒤를

    귀가 작은 한국(韓國)의 나귀도 한 마리 가고 있다.

    뜻밖이다.

    유카리나무는 잎이 반쯤 지고

    하늘빛 열매를 달고 있다.

    새처럼 가는 다리를 절며 예수가

    서쪽 포도밭 길을 가고 있다.

    그 뒤를 베드로가 가고 있다.

    해가 지기 전에,

     

    수록시집 비에 젖은 달 ( 근역서재 ) 발표년도 1980

     

     

    葡萄 / 장유(張維, 1587-1638)

     

     

    客裏葡萄熟 (객리포도숙) 나그네 길 포도 영그네

    南州未見霜 (남주미견상) 남쪽 고을 서리 안 내려

    種應來大夏 (종응래대하) 서역 대하국 품종이리라

    品不數西涼 (품불수서량) 서량 얻은 포도만은 못해도

    顆顆摩尼(과과마니영) 알알이 마니주 마냥 빛나네

    津津瑞露香 (진진서로향) 감로주 같은 풍성한 맛과 향기

    故園栽滿架 (고원재만가) 고향에 가득 심은 포도 덩굴

    風味更難忘 (풍미갱난망) 달콤한 그 맛 어찌 잊으랴

     

    *大夏 ; 한대(漢代)의 서역(西域)의 한 나라.

    *西涼 ; () 영제(靈帝) 맹타(孟他)가 당시 권력가인 환관(宦官) 장양(張讓)에게 포도주 한 말을 바치자 서량(西凉)의 자사(刺史)에 임명되었던 고사

    *摩尼 : 마니주.여의주(如意珠), 보주(寶珠)를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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