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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머루 Amur grape초목류 wild flower/포도나무과 Vitaceae 2015. 6. 15. 11:09
왕머루 Amur grape. 갈매나무목 포도과 포도속의 낙엽활엽 덩굴나무. 머레순, 멀구덩굴, 야포도(野葡萄), 산포도라고도 한다. 학명 Vitis amurensis Rupr. 길이가 10m. 잎은 어긋나기하며 넓은 달걀모양이고 끝이 3-5개로 얕게 갈라진다. 덩굴손이 발달하고 꽃은 6월에 황록색의 꽃이 핀다. 장과는 송이로 되어 9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고 근(根) 및 蔓莖(만경)이 山藤藤秧(산등등앙)이며 外傷痛(외상통), 胃腸疼痛(위장동통), 신경성두통, 수술후 疼痛(동통)을 다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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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머루 / 김승기
빛과 어둠이 있다
빛을 하양 어둠을 검정이라 부른다
하양은 빨강을 검정은 파랑을 품고 있다
빛과 어둠이 서로 악수할 때
노랑은 밑그림 되어 모두에게 인사를 한다
빨강 파랑 노랑
어깨동무를 하면,
하얗게 빛을 발하기도 하고
까맣게 색상을 그려내기도 한다.
하양 검정 빨강 파랑 노랑
함께 스크럼을 짜면
하늘과 땅, 물상이 태어난다
바람도 불고 비도 내린다
풀과 나무가 자라고
꽃 피고 열매가 익는다
벌 나비 날고 새도 지저귄다
이것을 사람들은 우주라 이름 지으며
세상이라고 부른다
여기 한 사랑이 있다
구불텅구불텅 덩굴지는 줄기
어울렁더울렁 세상 휘감으며
따뜻이 손잡아주는 덩굴손,
빛과 어둠을 품어
슬픔마다 아픔마다 꽃으로 하얗게 웃음 수놓고
까맣게 열매 맺히는 눈물,
그래서 시큼털털 맛을 내는
사랑,
사람들은
이 세상 약이 된다며
왕머루라고 불러준다
시집명 : 한국의 야생화 시집 (5) [울어본 자만이 꽃의 웃음을 듣는다]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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