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동덩굴 Lonicera japonica초목류 wild flower/인동과 Caprifoliaceae 2016. 6. 8. 21:35
대청호. 처음엔 흰색꽃을 피원다가 점점 노래지는 금은화의 특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인동덩굴 Japanese Honeysuckle, 겨우살이넌출. 눙박나무, 두개씩 쌍으로 핀다고 하여 이화(二花). 왼쪽으로 감아 나무에 붙으므로 좌전등(左纏藤). 학명 Lonicera japonica. 인동과의 반상록(半常綠) 덩굴성. 인동(忍冬)은 풀의 모양으로 겨울을 나는 데서 찾은 강인을 담은 뜻이다. 금은화(金銀花)라고도 하는데 처음에 은색이었다가 금색으로 변하기 떄문이랍니다. 꽃은 맹장염, 간염, 장염에 사용한다. 잎은 뜨거운 재속에 넣었다가 꺼내 비벼서 종기에 붙이면 속의 독을 빨아낸다. 종기, 화상, 류마티스 등에 사용한다. 인동물에 목욕하며 습창, 관절통, 타박상에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 “오한이 나면서 몸이 붓는 것과 발진이나 혈변에 쓰며 오시(五尸)를 치료한다.” 《조선왕조실록》에 “정조 10년(1785)에 앓아누운 세자에게 인동차를 올려 세자의 피부에 열이 시원하게 식고 반점도 상쾌하게 사라졌다.” 순조 14년(1813)에는 의관이 “다리에 약간 부기가 있는 듯하므로 인동차를 드시게 했다.” 미국에서는 유해식물로 지정되었고 유럽에서는 허니 서클(Honey-suckle)이 되었다.
인동 http://ktk84378837.tistory.com/745 http://ktk84378837.tistory.com/105 http://ktk84378837.tistory.com/2158
http://ktk84378837.tistory.com/3086 http://ktk84378837.tistory.com/7419 열매 http://ktk84378837.tistory.com/6151
붉은인동덩굴 http://ktk84378837.tistory.com/142 http://ktk84378837.tistory.com/1425
인동꽃 피는 날 / 서대선
보자기를 풀자
보오얀 아기 부처 손안에
뭉게구름을 가득 담은
두텁떡
뭉게구름 속으로 얼굴을 숙이니
꺄르륵 거리며
내 어깨에 손을 걸친다
고개를 옆으로 숙여 도톰한
아기 부처 손에 입술을 대어 본다
따스하다
뭉게구름 한입 베어 문다
계피향 가득 코 끝을 스친다
작은 손 안에 꼬옥 쥐고 있던 숲
하나 혀 위로 굴려준다
송진 냄새 아련한 여름 숲이 입속에서
무성 해진다
어깨 넘어로 가만히 네 손을
잡아본다
아기 부처 손가락 끝마다 돋아나는
천수관음의 미소가 무등을 탄다
인동 덩굴 숨소리 가득한 초저녁
마악 얼굴을 내민 샛별
네 눈을 맞추었다
'초목류 wild flower > 인동과 Caprifoliacea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털설구화 Viburnum doublefile (0) 2017.05.04 딱총나무 Korean Elder (0) 2017.04.21 캐나다(미국)딱총나무 Sambucus canadensis (0) 2016.06.01 길마가지나무 열매 Lonicera harae (0) 2016.04.27 분꽃나무 Korean spice viburnum (0) 2016.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