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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호류지(法隆寺)
    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6. 1. 31. 22:35

     

    입을 연 나라연금강(那羅延金剛).

     

    입을 다문 밀적금강(密迹金剛).

     

     지난번에 소홀히 여겼던 호류지 중문과 중문좌우에 안치된 금강역사상의 우람하고 호기찬 모습.

    왼쪽은 밀적금강(密迹金剛)인데 손에 금강저(金剛杵)라는 무기를 가지고 항상 부처님을 호위하는 야차신으로,

    부처님의 비밀한 사적을 들으려는 서원을 세워 밀적이라고 한다.

    오른쪽은 나라연금강(那羅延金剛)인데 천상계의 역사로 그 힘의 세기가 코끼리의 백만 배가 된다고 한다.

     

     

     지난번에 소홀히 했던 행랑의 시원한 모습은 안동 병산서원에서 느꼈던 소슬바람처럼 시원하기 이를데 없다.

     

    운강석불, 석굴암과 동양3대 미술품인 금당벽화는 지난번에 얼핏 보았다는 핑계로 삼아 쇼토쿠태자의 불당인 금당과 세계 최고의 목조5중탑의 위용에 매달렸다.

    일본의 자랑 백제관음 금당벽화는 고구려 화가 담징이 그렸다고 알고 있지만 감상주의적인 해석에 의한 추리일 뿐이다.

    이를 바탕으로 정한숙의 '금당벽화' 소설이 쓰여졌고 이를 학교에서 배운 세대는 담징의 작품으로 알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담징이 채색.지묵.연자방아의 제작방법을 전했다는 시기는 610년이고 일본에서 630년에 사망했으며 호류지는 집 한 채 남기지 않고 670년에 소실되었다가 이후 복원되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1949년의 화재로 비천상만 남기고 소실되었다고 한다.

     

     

     

    대강당과 그 정면에 세운 청동등롱. 청동등롱의 기단에 양각된 귀면상. 도다이지(東大寺)에 가면 청동주조술의 극치를 맛볼 수 있다.

     

    대강당에 안치된 약사삼존상.

     

    다이호조인(大寶藏院)에 안치된 백제관음상은 2.8m의 날씬하고 우아하고 인자한 얼굴을 하고 있어 많은 시의 주인공이 되었다. 좌대에 허공장보살이라는 기록과 백제국로부터 내도하였다는 또다른 기록이 있으며 관음의 상징인 화불이 조성되어 있어 백제관음보살이 되었다.

    앙드레 말로는 만약 일본 열도가 가라앉을 때 단 하나를 가지고 나갈 수 있다면 서슴없이 백제 관음상을 고르겠다고 하였다.

    다이호조인은 호류지의 보물창고인데 '동양의 비너스'라 불리는 이 백제관음상 이외에도 아좌태자가 그렸다는 쇼토쿠태자의 초상화와 비단벌레 2,563마리의 날개로 만든 옥충추자(玉蟲廚子)도 이곳에 있다

    몽전관음이라고도 부르는 구세관음은 179cm의 크기이며 호류지 소장 고문서 '성예초(聖譽抄)'에 백제 27대 위덕왕이 전사한 성왕의 얼굴을 본떠 제작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호류지 http://ktk84378837.tistory.com/6255 

     

    경주 황남대총 남분 부곽에서 출토된 비단벌레(玉蟲) 장식 금동(金銅) 말안장 뒷가리개(後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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