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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柑橘 Citrus unshiu초목류 wild flower/운향과 Rutaceae 2015. 11. 10. 10:25
감귤 柑橘 mandarin orange. 밀감(蜜柑), 학명 Citrus unshiu Marcov. 무환자나무목 운향과 감귤속의 상록 소교목. 높이는 5m. 일본 원산. 잎은 어긋나며 피침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고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의 잔 톱니가 있다. 잎자루에 좁은 날개가 있거나 없다. 꽃은 6월에 흰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향기가 난다. 열매는 장과, 약간 편평하게 눌린 구형이며 10월에 황적색으로 익는다. 열매의 겉껍질은 얇고 과육과 잘 떨어지며 윤기가 난다. 서귀포.
○ 밀감(Mandarin) : 중국 서남부 원산이며 일반만다린, 온주밀감, 소형만다린, 지중해만다린, 킹만다린 등이 있다.
○ 스위트오렌지(Sweet O.) : 문단과 밀감의 자연 교잡종으로 추정.
○ 샤워오렌지(Sour O.) : 대목용, 관상용 또는 향료용
○ 레몬, 라임, 시트론
○ 그레프후릇과 문단(Pummelo)
○ 금감(Kumquat) : 영파, 환실, 장실, 장수, 두금감
○ 탱자류(Trifoliate O.)제주도에 남아있는 재래 귤 품종은 진귤, 홍귤, 유자, 청귤, 동정귤, 빈귤, 병귤, 당유자, 지각, 사두감, 편귤, 감자. http://jejuurim.com/sub3/citrus1.htm
탱자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294 http://ktk84378837.tistory.com/2315 http://ktk84378837.tistory.com/4312
http://ktk84378837.tistory.com/6501 불수귤 http://ktk84378837.tistory.com/1481
한라봉 http://ktk84378837.tistory.com/4472 당귤 http://ktk84378837.tistory.com/5001 감귤 http://ktk84378837.tistory.com/5210 http://ktk84378837.tistory.com/7028
왕귤 http://ktk84378837.tistory.com/6257
한음 이덕형이 도체찰사로 영천에 이르러 박인로에게 홍시를 보냈다.
박인로는 마침 돌아가신 부모가 떠올랐고 삼국지연의에 육적(陸績) 회귤(懷橘)이 생각나 다음과 같은 시를 지었다.
조홍시가 早紅枾歌 / 박인로
盤中(반중) 早紅(조홍)감이 고아도 보이나다
柚子(유자) 안이라도 품엄 즉도 하다마는
품어 가 반기리 업슬새 글노 설워하나이다.
육적(陸績)의 회귤(懷橘)의 고사
손권의 모사였던 육적은 오군 사람으로 그의 아버지 육강은 한나라 말기에 여강 태수를 지냈다.
육적이 6살 때 구강(九江)으로 원술을 방문했던 적이 있었다.
원술이 귤을 내놓으니 육적이 아무말 없이 귤 세 개를 가슴에 품었다.
헤어질 때가 되어 원술과 작별을 고하는데 그만 가슴에 품었던 귤이 땅에 떨어졌다. 원술이 물었다.
"그대는 손님으로 와서 왜 귤을 가슴에 품었는가?"
"집에 병든 노모가 있어 갖다 드리려고 이렇게 품에 넣었습니다."
원술은 이 이야기를 듣고 육적을 기특하게 여기었다.
入耽羅咏橘(입탐라영귤) 제주에서 귤을 읊다 / 임제 林悌 白湖
此樹生南國 (차수생남국) 귤나무 남국에서 자라네
曾看楚客辭 (증간초객사) 일찌기 굴원의 노래 보았지
芳枝採盈掬 (방지채영국) 꽃가지 손 가득 꺾어
千里寄相思 (천리기상사) 천리에 그리움 부치네
* 掬 ; 움킬 국,
귤송(橘頌, 귤을 노래함) / 굴원(屈原)
后皇嘉樹(후황가수) : 천지간에 아름다운 나무가 있으니
橘徠服兮(귤래복혜) : 귤이 우리 땅에 내려왔도다.
受命不遷(수명불천) : 타고난 성품은 바뀌지 않으니
生南國兮(생남국혜) : 강남에서 자라는구나.
深固難徙(심고난사) : 뿌리가 깊고 단단하여 옮기기가 어려우니
更壹志兮(갱일지혜) : 한결같은 뜻을 지녔음이라.
綠葉素榮(녹엽소영) : 푸른 잎에 흰 꽃은
紛其可喜兮(분기가희혜) : 어지러이 즐겁게 하며
曾枝剡棘(증지섬극) : 겹겹의 가지와 날카로운 가시를 가지고서
圓果摶兮(원과단혜) : 둥근 과일이 맻혀 있도다.
靑黃雜糅(청황잡유) : 푸르고 누런 과일이 조밀하게 열리어
文章爛兮(문장란혜) : 색깔이 빛나는구나.
精色內白(정색내백) : 매끄러운 겉 빛깔에 속이 희어서
類可任兮(류가임혜) : 중한 일을 맡길 수 있을 것 같도다.
紛縕宜脩(분온의수) : 무성한 잎은 잘 가꾸어져서
姱而不醜兮(과이불추혜) : 아름다워 밉지가 않구나.
嗟爾幼志(차이유지) : 아! 너의 어릴 때의 뜻은
有以異兮(유이이혜) : 남다른 바가 있었지.
獨立不遷(독립불천) : 홀로 우뚝 서서 변치 않으니
豈不可喜兮(기불가희혜) : 어찌 사랑하지 않을 건가!
深固難徙(심고난사) : 뿌리가 깊고 단단하여 옮기기 어려우며,
廓其無求兮(곽기무구혜) : 훤하여 따로이 바랄 게 없도다.
蘇世獨立(소세독립) : 속세에 홀로 깨어 우뚝 서서
橫而不流兮(횡이불류혜) : 가로질러 속세와 아울리지 않는구나.
閉心自愼(폐심자신) : 마음을 굳게 닫아 스스로 삼가하여
不終失過兮(부종실과혜) : 끝내 실수하지 않는구나.
秉德無私(병덕무사) : 덕을 지니어 사사로움이 없으며
參天地兮(참천지혜) : 천지의 조화에 참여하는구나.
願歲幷謝(원세병사) : 원컨대, 세월이 다가도록
與長友兮(여장우혜) : 너와 더불어 우정을 오래 갖고 싶도다
淑離不淫(숙리불음) : 조촐히 세속 떠나 지나치지 않으며
梗其有理兮(경기유리혜) : 단단하게 조리를 지켜가노라.
年歲雖少(연세수소) : 나이는 어려도
可師長兮(가사장혜) : 본받을 만하고
行比伯夷(행비백이) : 행실은 백이와 같아서
置以爲像兮(치이위상혜) : 표상이 될 만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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