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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단(續斷) Phlomis umbrosa초목류 wild flower/꿀풀과 Lamiaceae 2015. 8. 4. 22:18
속단 續斷 Phlomis umbrosa. 남초(南草), 용두(龍豆), 잎은 마주나고 가장자리에 규칙적이고 둔한 톱니가 있다. 뒷면에 잔털이 나 있으며 잎자루는 길다. 7월에 연한 자주색 또는 붉은색이고 꽃부리는입술 모양인데 윗입술은 모자처럼 생기고 겉에 우단 같은 털이 촘촘히 나며 아랫입술은 끝이 3개로 갈라진다. 9~10월에 넓은 달걀꼴의 분과가 달린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속단(續斷)이라는 이름은 부러진 뼈를 이어 주어 골절을 잘 치료한다 하여 붙여진 명칭이므로 그런 의미에서 속절(續折), 접골(接骨)이라 부르기도 한다. 본래는 산토끼꽃의 뿌리를 말린 것이 속단인데 현재 산토끼꽃이 귀하여 꿀풀과에 속하는 속단을 대용으로 쓰고 있다. 속단은 전국 각지에 자생하나 최근에는 희귀종이 되어 약재를 대개 수입에 의존한다. 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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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장풀 http://ktk84378837.tistory.com/3817 http://ktk84378837.tistory.com/4115
속단 / 김승기
무언가를 결정할 때는
며칠을 두고 곰곰이 생각하며 신중해야 하는 일도 많지만
순간적인 판단으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때가 더 많은 것이다
살면서, 살아내면서,
순간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넘어지고 자빠지고 엎어져 뒹굴며
멍들고 찢어지고 부러져 피 흘리면서
얼마나 많은 오해와 후회의 상처로 아파하며 울었을까
꽃샘추위 얼마나 매서웠으며
비바람은 또 얼마큼이나 쌀쌀맞았으랴
그래도 이렇게 꼿꼿이 서서
꽃 피우고 보니
기특한 눈물이 또 흐른다
키만 멀쑥하게 큰
덕지덕지 상처뿐인 빈몸뚱이
조그맣게 보잘것없는 꽃송이 하나 피우기 위해
눈서리 비바람 헤쳐 온 길
아뜩하지만
모두 나를 위해 있어 준,
하늘과 땅
그 어디에 고맙지 않은 게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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