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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작나무 Betula platyphylla
    초목류 wild flower/자작나무과 Betulaceae 2015. 5. 6. 21:48

     

     

     

     

    자작나무 Japanese White Birch, 백화피(白樺皮), 백단(白椴), 화수피(樺樹皮), 화목피(樺木皮), 학명 Betula platyphylla var. japonica , 참나무목 자작나무과 자작나무속의 낙엽활엽교목. 하얀 나무껍질을 벗겨내 불을 붙이면 기름 성분이 있어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탄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높이 15-20m, 흰색 수피로 인해 군락에서의 아름다움이 뛰어나다. 잎은 어긋나며 넓은 난형이고 끝으로 갈수록 뾰족해진다. 겹톱니가 있으며 잎맥은 5-8쌍이다. 꽃은 4-5월에 암수한그루로 핀다. 열매에 날개가 있다. 고리수처럼 수액을 식용한다. 약명(藥名)은 백화(白樺)이며 주로 비뇨기, 이비인후과 질환과 소화기 질환을 다스린다. 핀란드산 자작나무에서 자일리톨의 원료를 추출한다. CJ제일제당에서 세계 최초로 코코넛에서 자일리톨 원료를 생산한 바 있다.

    자작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370 http://ktk84378837.tistory.com/6482

     

     

    자작나무의 꿈 / 홍은택   

     

    1.

      하늘을 나는 흰 말을 그린 화공의 마음이었나 채색판에 자작나무 고운 껍질 입히던 섬세한 손길의 꿈이었나 경주 황남동 155호 고분 속 천마도를 보고 온 날, 나는 툰드라의 설원에 서 있었다 설원에 발을 묻고 선 자작나무 숲이, 흰 나무껍질이 역광으로 눈부셨다

       

    2. 

    흰 채색의 평면이 부풀어 근육으로 꿈틀거렸다 힘차게 울음 울며 앞발을 굴렀다 지포라이터를 꺼내 말발굽에 불을 붙인다 흰 말이 설원을 달린다 자작자작 발굽이 타고 무릎이 타고 허벅지 근육에 불이 붙는다 꼬리와 갈기를 불길로 흩날리며 허공에 떠오른다 날개만 남아 하늘을 날아오른다

       

    3. 

    자작나무 내 머리 속으로 흰 말 한 마리 훨훨 사라진다.

     

    계간 시와 표현2011년 여름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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