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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왜나무 Viburnum odoratissimum
    초목류 wild flower/인동과 Caprifoliaceae 2014. 6. 24. 21:59

     

     

     

     

     

    아왜나무 Japanese Coral Tree. Sweet viburnum, 학명 Viburnum odoratissimum var. awabuki . 산토끼꽃목 인동과 산분꽃나무속의 상록소교목이다.  키 5~9미터. 잎은 마주나기하며 타원형이고 표면에 윤채가 있고 뒷면에 털이 있고 잎자루는 붉은빛이 돈다. 꽃은 6 ~ 7월에 백색 또는 연한 홍색으로 피고, 원뿔모양꽃차례로 2쌍의 잎이 있는 일년생가지 끝에 달린다. 콩알 굵기만 한 빨간 열매가 붉은 산호를 닮았다고 하여 산호수다. 이 나무가 불에 탈 때 수분이 빠져나오면서 보글보글 거품을 만들어 놓는데 일본 사람들은 ‘아와부끼(거품을 내뿜는 나무)’라고 했다. 우리가 이것을 아와나무로 부르다가 아왜나무가 되었다는 것이다. 종명에 awabuki 가 남아 있다. (박상진) 그런데 요즈음 이 아왜나무가 이러저러하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다. 이유인즉 한 TV 프로그램에서 누군가가 “아! 왜~ ”라는 말을 유행시킨 덕분에 ‘아왜’나무란 이름이 갑작스럽게 재미있는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 하지만 아왜나무란 이름의 진짜 유래를 알고 나면 마냥 재미있어 할 일도 아닌 듯하다."(이유미,우리풀 우리나무)

    아왜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1805 https://ktk84378837.tistory.com/4293 http://ktk84378837.tistory.com/5806

     

     

    아왜나무 앞에서 울었다 / 이민아

     

     

      ... ... 하며 울었다,

    ... ... 하며 울었다

    당신을 남겨두고 암병동을 나서던 밤

    그때는 땅에 묻힌 나무도 천극(天極)까지 들썩였으리

     

    일순간 저물어 갈 머리칼 같은 신록 앞에

    그 사람 뒷태처럼 그림자가 몸을 키우고

    제 안에 폭풍을 품어선 아왜나무 숲이 되고

     

    어쩌면

    겹 진 그늘은

    한 사람의 躊躇痕

     

    그 나무를 나는 차마 베어내지 못한다

    내 안에 아왜나무가 오랫동안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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