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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나물 Leibnitzia anandria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14. 4. 4. 22:17
솜나물 Leibnitzia anandria. 초롱꽃목 국화과의 다년초. 대정초(大丁草), 흰섬유와 같은 털이 밀생하여 솜나무, 열매를 부싯돌에 얹어 담뱃불을 붙이기도 하여 부싯깃나무, 까치취라고도 한다. 높이는 10~20cm. 흰색의 꽃은 봄가을에 두 차례 피는데 봄에는 설상화, 가을에는 폐쇄화로 난다. 열매는 수과로 털이 있고 양끝이 좁다. 열매는 수과로 방추형이며, 흰색의 관모를 가진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거풍습, 사지마비, 천식, 해독, 해수에 효능이 있다. 함경도 바닷가에서 자라는 웅기솜나물, 풀밭에서 자라는 풀솜나물이 있다.
솜나물 http://ktk84378837.tistory.com/325 http://ktk84378837.tistory.com/1853 http://ktk84378837.tistory.com/2388 http://ktk84378837.tistory.com/5597솜나물 / 작은초가
산 속 낮은 양지쪽의 건조한 숲
독이 없는 솜나물은 수술이 없어도
봄에는 붉은빛 흰색의 작은 꽃
가을에는 닫힌 꽃 두 번 꽃피어
식물에 대한 선입견을 벗겨주었네.
오래 기다렸던 눈부신 봄
환한 봄볕이 비추일 때마다,
피어나는 봄꽃을 만날 때마다,
이내 지는 꽃 헤어질 때마다,
숨 막히게 가는 순간순간
나는 보았네. 반짝이는 눈물이
그 푸른 눈에서 솟아 흐르는 것을,
저기 저 먼 태양으로부터
깊고도 풍요한 이불솜을 뒤집어쓴
잎을 말려 열매를 부싯돌에 얹어
불을 붙이기도 한 부싯깃나무
그리 어렵게 살았나 싶다가도,
솜나물 지천으로 피었을 그 시절,
어린 순을 삶아 나물로 먹든
가난은 얼마나 평화롭고 아름다웠을까
습한 기운 해독, 신경 마비를 푸는
꽃을 펼쳐 피어나다 이내 져버렸든
가장 의미 있는 결실의 순간
침울한 이내 마음에 깨끗한 기쁨
찬연히 빛나는 웃음을 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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